"하반기 집값 전망 보합 41%…하락 35%보다 많아져"

김치연 2023. 6. 29.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하반기 집값 하락보다는 보합을 전망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9∼23일 전국 2천73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1%는 하반기 주택 매매가가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 올해 상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65%로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하락 전망 비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 전망은 줄고 보합이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설문조사…핵심변수는 대외 경제여건·추가 금리인상 여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하반기 집값 하락보다는 보합을 전망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9∼23일 전국 2천73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1%는 하반기 주택 매매가가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35%였다.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 올해 상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65%로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하락 전망 비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 전망은 줄고 보합이 늘었다.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여전히 24%에 그쳐 직전 조사(12%) 때보다는 늘었으나 여전히 하락 전망보다는 낮았다.

가격 하락을 점치는 이유로는 경기침체 가능성(47.7%)이 가장 컸고,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10.9%),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8.6%), 하반기 역전세 이슈 심화(8.2%), 가격 부담감에 따른 거래 감소(7.7%) 등 순이었다.

반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이들은 핵심 지역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25.1%),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 변화(23.5%)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주택매매 가격전망 [부동산R114 제공]

임대차 시장은 전셋값은 하락, 월세는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하반기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32.7%로 상승(26.8%)보다 높았고, 보합은 40.5%였다. 월세는 상승이 42.5%였고, 하락 12.8%, 보합 44.7%였다.

전셋값 하락 전망 이유로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가 44.4%로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소위 '갭투자' 영향에 따른 전세 매물 증가(17.9%), 2020∼2021년 전셋값 급등 부담감(10.5%) 등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핵심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23.4%)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18.3%)가 지목됐다.

chi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