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도 레전드'장미란 교수, 문체부 제2차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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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여자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그랜드슬래머'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39)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부 장관급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를 단행하고 장 교수를 문체부 2차관에 임명했다.
엘리트 스포츠 재도약과 모두의 스포츠를 위한 진심을 표명한 윤석열 정부가 한국 체육의 난세에 '젊은 레전드' 장미란 교수를 문체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하며 희망의 물을 길어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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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여자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그랜드슬래머'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39)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부 장관급을 포함한 장·차관 인사를 단행하고 장 교수를 문체부 2차관에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정치외교학)을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으로는 김홍일 전 검사를 발탁했다. 이어 차관 12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문체부 2차관에 장미란 교수,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완섭 현 기재부 예산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조성경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임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현 주태국대사가 발탁됐고,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이,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이 지명됐다.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성희 전 청와대 노동비서관,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2차관에 백원국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성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오기웅 현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장미란 신임 문체부 제2차관은 2000년대 대한민국 스포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월드클래스' 선수 출신이다. 국가대표 출신 체육인이 차관에 선임된 건, 2013년 박종길 문체부 2차관(사격), 2019년 최윤희 문체부 2차관(수영)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 역대 최연소 차관이다. 장 교수는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5·2006·2007·2009년) 위업과 함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75㎏ 이상급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누구보다 빛나는 선수생활을 보낸 장교수의 은퇴 이후 따뜻하고 꾸준한 행보는 더욱 빛났다.
선수 은퇴 이후 10년 넘는 세월, 거침없는 도전과 변함없는 나눔의 삶을 꾸준히 이어갔다. 2012년 런던올림픽 직후인 2013년 1월 공식은퇴를 선언한 장 차관은 2012년 설립한 장미란재단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 멘토링, 비인기종목 선수 지원 사업을 지속했다. 또 '공부하는 선수'의 길도 놓치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후 2010년 고려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후에도 선수 은퇴 이후를 염두에 두고 공부와 운동을 꾸준히 병행했다. 2015년 2월 자신과 동료들의 경험과 고민을 담아낸 '국가대표 은퇴 기대와 심리적 위기감 및 재사회화의 관계'라는 주제로 스포츠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돼 이후 강단에 섰다. 학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던 중 배움에 대한 갈망으로 서른 넷 되던 2017년 가을, 미국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학으로 유학을 떠났고, 2021년 귀국 후 용인대에서 교편을 이어가며 체육인으로서의 소명에 충실한 삶을 이어왔다.
엘리트 스포츠 재도약과 모두의 스포츠를 위한 진심을 표명한 윤석열 정부가 한국 체육의 난세에 '젊은 레전드' 장미란 교수를 문체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하며 희망의 물을 길어올렸다는 평가다. 국정홍보, 관광, 체육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 자리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발탁한 이번 인사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윤 정부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한편, 스포츠를 통한 국민 건강, 스포츠를 통한 국격 강화, 스포츠 산업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문체부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에 놀라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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