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재부 2차관 김완섭 예산실장, 문체부 2차관 장미란 교수

통일부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내정

▲ 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정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김완섭 기재부 2차관, 장미란 문체부 2차관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63·사진)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66·사진) 전 부산고검장을 각각 내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방송통신위원장 인사 발령은 보류됐다.

또한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완섭(54·사진) 기재부 예산실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역도선수 출신의 장미란(39) 용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차관 인사안을 발표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 버지니아대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통일비서관, 국방부와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는 충남 예산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제15기) 수료후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대검 강력과장,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검사, 대검 중수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은 원주출신으로 제25대 강원지사를 지낸 김영진 전 지사의 장남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공공혁신기획관, 재정성과심의관, 경제부총리 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하고 작년 6월부터 예산실장으로 일해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원주 학성초, 상지여중, 원주공고, 고려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 역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등을 조국에 선사했다. 그뒤 국제역도연맹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 △외교부 2차관에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 문승현 주태국대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한훈 통계청장 △환경부 차관에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국토부 1차관에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국토부 2차관에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오기웅 중기부 기조실장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 교수 등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인사에서 과기부, 외교부, 문체부 차관에 여성 3명이 발탁돼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