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 LG전자 전장사업, “2030년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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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장사업본부 출범 10년을 맞아 2030년까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전장부품 선도기업에 등극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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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장사업본부 출범 10년을 맞아 2030년까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전장부품 선도기업에 등극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는 28~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조주완 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 동안 일궈온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전장시장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현대자동차, GM, 르노 등 VS사업본부 고객인 주요 완성차업체도 축전을 보내 10주년을 축하했다.
조 사장은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2001년 당시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에서 개발하던 AVNT(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텔레매틱스)를 완성차 메이커로부터 수주해 2003년 공급한 것이 시발점이다. 이후 꾸준히 자동차 부품 사업을 키워왔고, 2013년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를 신설하게 된다.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는 HE사업본부 산하 Car 사업부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는 CEO 직속 EC(Energy Components) 사업부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통합하며 진용을 갖춰나갔다.
2018년 VC사업본무에 솔루션의 의미를 담아 지금의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로 사업본부 명칭을 변경한다.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보쉬(Bosch) 출신의 기술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 은석현 부사장이 합류한 것도 이 때다. 같은 해 오스트리아 차량 램프 제조회사 'ZKW'를 인수하고, 2021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자동차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전동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2018년 오스트리아 자동차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를 인수하고, 2021년 세계 굴지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4%)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시장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인포테인먼트, 이파워트레인, 스마트 조명 등 3대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2030년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 선도기업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췄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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