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오래 지속...두 번 연속 금리인상 고려"
[앵커]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조해온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속되는 게 놀랍다며 현재의 긴축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 연례 포럼에 참석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올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이처럼 오래 가고 있는 것이 놀랍다면서 현재의 긴축 통화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전반적으로 놀랍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긴축 정책이 효과가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랫동안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원인으로 미국의 탄탄한 노동시장을 들었습니다.
일자리가 많으면 임금이 오르고 결국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내려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많다며 일부 시장의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도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동감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만큼 끈질기게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단호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하고 불필요한 논쟁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연준이 7월과 9월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선희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