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문승현 통일차관…주미대사관만 3번 근무한 미국통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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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출신으로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된 문승현(58) 주태국 대사는 미국에서만 세 번 근무한 대표적 미국통 외교관이다.
1988년 외무고시 22기로 입부한 뒤 주미 2등서기관, 주유엔 1등서기관, 주이라크 참사관 등을 거쳐 외교부 의전총괄담당관, 북미1과장, 주미 공사참사관 등으로 일했다.
북미국장 근무 당시 외교부 1차관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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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관 출신으로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된 문승현(58) 주태국 대사는 미국에서만 세 번 근무한 대표적 미국통 외교관이다.
1988년 외무고시 22기로 입부한 뒤 주미 2등서기관, 주유엔 1등서기관, 주이라크 참사관 등을 거쳐 외교부 의전총괄담당관, 북미1과장, 주미 공사참사관 등으로 일했다.
북미국 심의관과 국장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2016년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주(駐) 체코 대사와 주미 정무공사 등을 역임하고 주태국 대사로 재임 중이다.
대미외교 핵심 보직을 두루 섭렵한 만큼 외교부 내에서 미국 업무에 대해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미국 조야에 인맥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국장 근무 당시 외교부 1차관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외교관 출신이 통일부 차관에 발탁된 것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6∼1998년 김석우 통일원 차관 이후 처음이자 두 번째다.
탄탄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인권 문제 등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 외교학과 ▲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정치학 석사 ▲ 외무고시 22회 ▲ 의전총괄담당관 ▲ 북미1과장 ▲ 주미국공사참사관 ▲ 북미국 심의관 ▲ 북미국장 ▲ 대통령비서실 외교비서관 ▲ 주체코대사 ▲ 주미국공사 ▲ 주태국대사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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