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국립묘지 최초 패션쇼 '자락을 펴다' 서울현충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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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제복-한복패션쇼 '자락을 펴다' 행사를 30일 국립서울현충원 겨레얼마당(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저녁 7시 국악인 출신 방송인 오정해씨의 사회로 무예시범, 제복쇼, 가야금 공연, 한복 패션쇼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평화의꽃, 매화타령, 진도아리랑 등 10여분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가야금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 무대인 '궁중 전통 한복패션쇼'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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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제복-한복패션쇼 ‘자락을 펴다’ 행사를 30일 국립서울현충원 겨레얼마당(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저녁 7시 국악인 출신 방송인 오정해씨의 사회로 무예시범, 제복쇼, 가야금 공연, 한복 패션쇼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무예시범은 조선의 고유 군복을 입고 병장기를 다루는 전통의장대가 다양한 무예를 선보인다. 1991년에 창설된 전통의장대는 서양식 의장대와 달리 한국 고유의 전통을 계승한 부대다.
무예시범에 이어 진행되는 ‘제복쇼’는 1929년 1월 이후 한국 광복군이 착용한 남녀 군복, 경찰의 시초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경위대의 제복 3벌, 육·해·공군·해병대의 현대 군복 16벌, 경찰·소방·해양경찰·교정공무원의 정복과 근무복 16벌 등 총 37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경찰 등 제복근무자의 제복은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한 실제 제복근무자가 착용하고 등장한다.
제복쇼의 피날레는 ‘제복의 영웅들’로 2023년 국가보훈부에서 국민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6.25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한 새로운 제복을 6.25참전유공자가 직접 착용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런웨이를 걸어 포즈를 취할 예정이다.
이후 평화의꽃, 매화타령, 진도아리랑 등 10여분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가야금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 무대인 ‘궁중 전통 한복패션쇼’가 진행된다. 궁중 전통 한복패션쇼는 한국인 디자이너 최초로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등 세계 25개 도시에서 50회 이상 한복패션쇼와 전시를 선보인 한복명인 김혜순씨의 연출로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시민여러분들이 부담 없이 365일 서울현충원을 즐겨 찾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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