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 디지털 금융지원센터 설계 당선작 공개… 2027년 개관
2027년 3월 여의도공원 인근에 ‘디지털 금융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디지털 금융지원센터’의 설계 당선작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약 294억이 투입되고, 연면적 446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지원센터는 디지털금융 인재 역량 강화·기업 육성 인프라 지원·기존 시설과의 연계를 총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디지털 금융지원센터가 서울 핀테크랩·서울국제금융센터(SIFC)·서울국제금융오피스와 연계해 여의도를 ‘디지털금융 허브’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당선작은 디지털금융 허브로서의 상징성과 중심성을 갖춘 설계안으로 심사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작은 자연환기설비(급·배기 및 항호), 에너지 설비(태양광), 야간경관설비(미디어 파사트)를 통합하는 건물로, 디지털의 근본인 0과 1이 드러나는 추상적인 상징을 나타내 은유적인 경관을 연출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계공모에 당선된 작품을 토대로 여의도에 디지털금융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 31일부터 5월 30일까지 디지털 금융지원센터 설계공모를 진행해 총 73개의 작품이 제출됐다. 이후 기술 심사와 2차에 걸친 본심사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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