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판화로 다시 보는 日현대판화사…성곡미술관 '변주와 자립'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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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은 오는 7월30일까지 '변주와 자립: 현대 일본 화가들의 판화'(Variation and Autonomy: The Prints of Contemporary Japanese Painters)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본현대판화사를 구성해 온 이러한 또 다른 맥락을 짚어내며 일본 판화의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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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성곡미술관은 오는 7월30일까지 '변주와 자립: 현대 일본 화가들의 판화'(Variation and Autonomy: The Prints of Contemporary Japanese Painters)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성곡미술관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대 이후 판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며 현대미술의 표현 영역을 확장해 온 일본인 예술가 10인의 작품이 선보인다.
예술가 10인은 무라이 마사나리, 오노사토 토시노부, 타부치 야스카즈, 쿠사마 야요이, 나카니시 나츠유키, 나카자토 히토시, 무라카미 토모하루, 히코사카 나오요시, 호리 코사이, 타츠노 토에코이다.
이들은 판화를 전문으로 하지 않아 일본현대판화사에서 조연으로 다뤄져 온 작가들이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끈 예술가들에 의해 판화사가 형성되어 온 유럽과 미국과 달리, 일본현대판화사는 판화 전문 작가들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이는 1900년대에 등장하여 이후 일본 판화사의 흐름을 주도한 창작판화 운동의 맥이 전문 판화가들에 의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0년대에 판화 공방 수의 증가와 판화 제작의 보편화가 이루어진 이후로 판화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예술가들도 판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일본현대판화사를 구성해 온 이러한 또 다른 맥락을 짚어내며 일본 판화의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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