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서 워케이션 시범사업

도민 건강 수준 전국 최하위
강원형 건강증진모델 일환으로 실시

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

[서울경제]

강원도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워케이션 연계 시범 사업을 7월부터 영월군에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형 건강증진모델’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우선 지역 주민의 걷기 습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적립된 걸음 수에 따라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휴가지 원격 근무자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운탄고도 도보여행’을 추진한다. 또 관광지 및 재래시장에서 도장을 받거나 영월의 ‘청령포원·연당원’ 동강 산책로를 걸으면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 상품권은 음식점 등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철수 강원도 보건식품안전과장은 “강원형 건강증진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도민뿐 아니라 도를 찾는 휴가지 원격근무자 등 관광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강원도를 건강과 힐링의 장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춘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