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YG 양현석 조언에 29일 '상심'으로 컴백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가요계의 댄스 황제이자 레전드인 가수 박남정이 돌아온다.

박남정의 신곡 '상심'은 2004년 발매된 자신의 정규 7집 앨범 'Again 2004'에 수록된 동명의 서브타이틀곡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이별 후 연인을 떠올리며 상심하고 후회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중독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댄스곡인 원곡에 EDM 편곡을 더해 색다른 곡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앨범은 원 작곡가 이상준, 원 작사가 김진아가 박남정을 위해 특별히 리메이크를 허락했고 직접 리메이크 작업에도 참여해 곡의 애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프로듀서로는 박효신, 박화요비 등을 프로듀싱한 제작한 황윤민이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국내 최고의 세션인 베이시스트 신현권, 기타리스트 샘리, '국민 코러스' 김현아 등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고 조용필, HOT 등과 함께한 음반 재킷 디자이너 유형배가 앨범 디자인을 맡아 박남정의 컴백을 지원 사격했다.

특히 '상심'은 박남정과 절친한 선후배 관계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도 인연이 깊다. 당시 원곡 발매를 앞두고 곡을 들은 양현석은 타이틀곡인 '가지마' 대신 '상심'을 타이틀곡으로 추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어 19년 만의 리메이크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박남정은 1988년 1집 앨범 '아! 바람이여'를 시작으로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여인이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최고의 댄스 가수이자 레전드 뮤지션으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2020년 발매한 최정빈과의 듀엣 곡 '다시듣기' 이후 3년 만에 컴백한 박남정이 '상심'을 통해 다시 한번 모든 세대층이 즐길 수 있는 댄스곡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남정의 신곡 ‘상심’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