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尹 자유총연맹 연설...배종찬 "총선 전략" vs 김준일 "반국가세력? 선 넘어"
□ 방송일시 : 2023년 6월 29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여론뚱탑.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이하 김준일) : 네, 안녕하세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이하 배종찬) :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 지난 월요일 양향자 의원 창당 선언을 하면서 발기인 대회 마쳤습니다. 유일하게 참여했던 현역 의원이 앞서 저희와 인터뷰했던 조정훈 의원이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이번 총선의 목표를 586 모두 없애는 것, 그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준일 : 일단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조정훈 의원이 있는 시대전환이 더불어시민당의 멤버로서 들어왔는데 배신감을 느끼겠다. 이런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이제 586들이 기득권화됐다. 이런 얘기들은 사실 굉장히 많이 나왔고 얼마 전에 프레시안의 정의원 칼럼인가 읽었는데 정말 신랄하게 비판해왔던, 586들이 이제 586도 아니고 686이다. 60대들이 다 됐는데 이게 직업 정치인으로서 본인들의 자리 보존만 하려고 하지, 제대로 본인들이 실제 그리고 대통령 후보조차 한 번도 못 내본 거다. 이런 식의 엄청나게 비판했더라고요. 저는 586들의 기득권화에 대해서 충분히 비판을 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그게 지금 정치의 가장 큰 현안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조정훈 의원이 또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하고 좀 많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도 있는데 좀 유의미하게 제3지대에서 활동을 하셔서 뭔가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그런데 단순히 그냥 어떤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가치를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 당도 싫고 저 당도 싫다라고 해서 제3정당이 나왔을 때 대부분 실패했거든요. 왜냐하면 이 정당을 지지해야 할 이유가 누군가의 안티, 네거티브로만 존재를 하면 항상 지속 가능하지가 않아요. 그런 가치를, 586이 만약에 생물학적으로 퇴장하면 본인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줘야 되는 거죠.
◇ 박지훈 : 지금 양향자 의원 신당도 있고 금태섭 의원도 지금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경쟁력 어때 보입니까? 제3지대 신당들.
◈ 배종찬 :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은 저는 경쟁력이 그다지 없다. 그런데 그렇게 3당이나 신당에 대한 이야기가 부각되는 이유는 정치 혐오죠.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너무 못 마땅하죠.
◇ 박지훈 : 두 당 다 마음에 안 든다.
◈ 배종찬 : 못 마땅하죠. 그런데 왜 정당 지지율은 나오느냐, 이걸 잘 하셔야 돼요. 정당 지지율을 물어보니까. 선택을 해야 되니까. 선택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선거일이 되면 또 나가서 투표는 해야 되니까, 꼭 마음은 안 들지만. 그러다 보면 그냥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이죠. 지역 이유도 있고, 또 누가 아는 사람도 있고, 또 지금까지 찍어왔던 이유도 있고, 역대 대통령들 누가 내가 더 좋아했나, 그 당은 어딘가 이런 것도 있고, 그래서 그냥 나가서 투표를 하다 보니까 또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니까 응답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게 전화면접 조사 기준으로 하면 거의 한 25%에서 30% 가까이 되거든요. 그래서 나왔는데 문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역대 우리가 제3당 하면 김종필 JP 같은 경우에 충청도 기반이었죠. 그러니까 지역 기반이 있든지 아니면 이해창도 그렇고 또 안철수 의원도 2016년에는 호남 기반이 있었거든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비전 정책이 있거나 방금 전에 우리 김준일 대표께서 말씀하셨던 그런 가치가 있어야 되는데, 뭐 별 다른 게 없어요. 그러니까 양향자 의원의 경우에는 우리 방송에도 이야기했지만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반도체 정당을 들고 나와야 돼요. 반도체, 삼성전자에서 고졸 신화를 썼잖아요. 그렇게 하면 사람들 반도체? 2차전지는 안 해? 그러면 2차전지 하나 갖다 붙이고 그다음에 디스플레이 하나 갖다 붙이고 이렇게 하면 되고, 또 마지막으로 뭐냐하면 사람인데 기존 사람들하고 뭐 다른 게 있나. 그러니까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교체 의향이 굉장히 높잖아요. 그런 상황인데 지금 그것과 별 다른 아주 혁신적인 사람들이 없다. 아니면 좀 바람을 일으킬 만한 사람이 없다 그러면 쉽지가 않은 거죠. 저는 가능성은 있는데 과연 그걸 어떻게 현실화시킬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게 과제라고 봐요.
◇ 박지훈 : 정의당 같은 경우는 재창당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또 류호정이나 장혜영 의원은 청년 신당 창당설 나오고 있잖아요. 앞으로 정의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준일 : 정의당 내부가 좀 복잡해요. 사실은 이정미 대표, 인천연합을 중심으로 한 주류들. 이정미 대표, 여기에서 생각을 하는 것은 정의당을 중심으로 사실은 처음에는 간판을 바꾸지 않고 쇄신을 하는 것을 조금 가닥을 잡다가 당내에서 반발이 심하다 보니까 당명까지 바꿀 수 있다. 다만 양향자, 금태섭 신당은 결이 다르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없다는 건데 이것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예를 들면 크게 보면 이런 거예요. 진보대연합이 있습니다. 진보대연합은 뭐냐 하면? 녹색당 등등을 해서 여기를 쭉 같이 연합을 해서 하자라는 쪽에 있고, 제3지대와 중도 정당하고 손잡아야 된다라는 부류가 하나가 있고, 아예 청년정당 쪽으로 나가야 한다라는 쪽도 있고 이게 되게 기류가 복잡해요. 3~4개 정파가 조금 비슷하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 불만을 지금 이정미 대표가 잠재울 수 있을지. 당내 위기에 대한 인식, 진단이 좀 많이 결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게 정의당이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부는 탈당할 수도 있겠다. 지금은 아니고요. 일부 의원들이나 특히 이제 류호정, 장혜영 이런 의원들은 내년이 되면 지금 비례의원이니까 그냥 탈당하면 안 되거든요. 의석을 잃으니까 내년쯤에는 아마 움직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 박지훈 : 내년 총선에 어느 정당의 후보한테 투표하겠다. 이런 여론조사가 있다고요?
◈ 배종찬 : 그렇죠. 신당이나 제3당 또 정의당의 변화에 대해서 궁금한데 정말 그러면 지금 민심의 변화가 있느냐. 지금 단계에서요. 그런데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공정에 의뢰를 해서 지난 26일, 27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이 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가 40.3%,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가 38.7%, 두 정당이 거의 80%예요. 거의 80% 정도입니다. 정의당 후보에게는 2.2%, 무소속 후보에게는 4%, 기타 정당 후보 3.1%. 그러니까 다른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게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정치는 굉장히 싫은데, 정당 지지율 물어볼 때는 답을 해야하니까 이렇게 나왔는데 정작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 좀 더 구체적으로 내년 총선을 못 박아서 이렇게 물어봤더니 두 정당 쪽에 쏠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정작 선택지가 별로 없는 거예요. 이 메뉴가 아주 정말 좋아야 하는데 가성비 있는 그런 제품이 나와서 그래 기존 제품은 내가 써봤더니 별로였어. 이게 더 좋아. 이렇게 돼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그럴 만한 신제품이 탄생이 안 되고 있는 것이죠.
◇ 박지훈 : 신제품이 없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귀국을 했습니다. 민주당 또 새로운 바람이 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 심경이 솔직히 어떨까요?
◆ 김준일 : 뭐, 좋지는 않겠죠. 좋지 않은데 안 좋은 거 티내면 안 되죠. 정치인들은 또 항상 마스크를 쓰고 정치를 해야 되니까.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방문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하고 지금 종로에 사무실을 냈다고 하잖아요. 전체적으로 보면 보폭을 넓힐 것 같다라는 건데 일부에서는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이낙연 전 대표한테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라. 그러면 당내 분란 갈등 이런 것들이 상당히 잦아들 것이다. 이낙연이 이재명을 흔들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잖아요. 본인의 의지하고 상관없이 그런 것들을 조금 안심시켜줘라.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글쎄요. 이낙연 전 대표가 굳이 그렇게 할 만한 이유는 없어 보여요. 제가 보기에. 그러니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어쨌든 크게 보면 경쟁제거든요. 경쟁제고 대체제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체제를 굳이 흔들 필요도 없지만 조금 흔들렸을 때 자연스럽게 본인한테 기회가 오는 건데 이거를 굳이 만나서 뭔가를 도모를 할까. 지금 상황에서는 강연 정치를 하면서 조금 등거리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 배종찬 : 대체로 방향은 방금 전에 김준일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경쟁을 할 것이다. 이재명, 이낙연 이렇게 보는데 또 이낙연 전 대표의 마음속은 참 읽어내기가 힘들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 사람은 사이다인데 한 사람은 대체로 고구마로 비교가 되잖아요.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는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이러니까 그렇게 되면 당에서도 균열이 있을 수 있고 호남을 두고서 경쟁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는데 여기에 뭐가 걸려 있나 하면 이낙연 전 대표도 자기를 지지하고 있는 측근 의원들이나 또 정치 후보자들의, 지망생들의 출마가 있어요. 출마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나올 수 있냐 하면 총선까지는 힘을 보태준다. 총선까지는 힘을 보태주고 그 이후에는 경쟁하자. 이렇게 나올 수도 있어요. 그걸 배제할 수는 없거든요. 왜냐하면 본인 스스로가 총선 출마 안 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이거는 여당이 생각할 때는 이낙연, 이재명 더 붙어라. 싸워라. 그래야 우리가 좋아진다. 조국까지 나와서 더 싸워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판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가 DJ 정신으로 뭉칩시다. 이러면서 뭉쳐서 총선까지는 김부겸 전 총리도 좀 보태주겠다. 정세균 전 총리도 보태주겠다. 그래서 이거는 여당이 원하는 시나리오로 갈지 어떨지는 알 수가 없는데, 저는 적어도 총선까지는 오히려 기존의 이런 분석과는 좀 다르게 협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 김준일 : 저도 크게 보면 저거에 동의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를테면 윈윈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니까 어쨌든 예를 들면 이낙연 전 대표가 총선에서 큰 역할, 그게 선대본부장이 됐든 뭐가 됐든 이렇게 해서요. 본인도 총선에서 이겼을 때 공을 가져가고 이재명 대표도 어느 정도 대표로서의 그런 공을 가져가고 그러면서 소위 선의의 경쟁, 이런 걸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정치가 항상 그렇게 굴러오지 않았거든요. 쟤를 죽여야 내가 산다. 이런 식으로 갔기 때문에, 그리고 아까 전에 제가 하나 바로 잡아야 될 게 있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굉장히 제가 존경하는데 잘못된 말씀을 하셨어요. 이낙연이 고구마, 이재명이 사이다라 그랬는데 지금 바뀐 지 오래입니다. 이재명 지금 고구마 된 지 오래고요. 이낙연 대표 들어오자마자 지금 귀국에서 딱 얘기했는데 이낙연 사이다 된 거 아니야?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거든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두 사람 스타일의 변화가 좀 있을 것 같아요.
◇ 박지훈 : 국정수행 지지도 한번 얘기 좀 해주십시오. 많이 순방 이후에 오른 것 같기도 하고요?
◈ 배종찬 : 순방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분석을 해볼 수 있는데 국민 리서치 그룹 에이스 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로 25일, 26일 실시한 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42.8% 직전 조사보다도 더 올라갔고요. 부정평가는 55.6%로 직전 조사보다 내려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조사만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올라갔으니까 상당히 해외 순방 효과가 톡톡히 역할을 했다. 이렇게 분석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 박지훈 : 이제 국내외 정치 현안들이 계속 즐비합니다. 차관급 인사를 한다고 하고 특히 눈에 띄는 게 이동관 특보 임명이 되냐, 안 되냐. 내달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 있는데, 이거 임명이 되면 향후 지지율도 봐야 될 것 같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준일 : 그런데 용산 쪽의 분위기는 그냥 확고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지명하는 것에서는 이동관 특보는 지금 빠져있다.
◇ 박지훈 : 오늘은 차관 장차관 인사만.
◆ 김준일 : 장차관이고 사실 크게 보면 장관급이니까 그걸 임명할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법적 시비 잡음을 줄이겠다는 거예요. 이게 그러니까 대행이냐, 잔여 임기를 하는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거냐. 그러면 청문회를 한 번 해야 되냐, 두 번 해야 되냐. 그러니까 어차피 7월 말이면 끝나니까 이래저래 한 몇 주만 더 있다가 해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7월 말 해서 청문회 정국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까 그런 거를 좀 피하겠다는 것으로 봐야지 이것을 이동관을 임명 안 하거나 유보적으로 읽는 것은 오판이다. 이런 얘기를 여권에서 하시더라고요.
◇ 박지훈 : 시기가 문제지 임명을 할 것이다.
◆ 김준일 : 그래서 학폭 문제에 있어서는 여권에서는 대충 다 정리된 거 아냐?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순신 때보다 확실히 덜 뜨거운 건 있어요. 정순신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소송을 걸어서 이걸 최대한 시간을 끌게 하고 이런 것들이 나왔는데, 다만 이제 이동관 특보 같은 경우에도 당시 상황을 보면 아예 학폭위가 안 열렸잖아요. 이게 어떻게 보면 더 고단수예요. 그러니까 전학 가버리고 학폭위 안 열어버리고 아예 기록도 하나도 안 남고 이게 어떻게 보면 더 정무적으로 세게 개입을 했다라고 의심할 수도 있는 건데, 오히려 잡음은 좀 덜한 거 아니냐. 이런 거고 그때 피해자 중에 1명이 나와서 이건 과장됐다라고 얘기를 한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 같은데, 나머지 피해자들이 3명이 더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등판을 할지. 만약에 특히 임명이 되면, 그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 측에서는 만약에 임명이 된다면 정말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지적을 하거든요. 최재성 전 수석 방금 전에 인터뷰할 때도 그 얘기를 했고요.
◈ 배종찬 : 그런 상황까지 감안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정황들을 본다면 이동관 특보를 임명하겠다는 것이 확고하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 이유 중에 하나가 지지율 상으로 보면 그러면 큰 지지율 폭락 사태가 올 거냐? 그렇지도 않을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분명히 여론은 부정적이겠지만 워낙 지금 진영 대결 구도가 고착화 돼 있거든요. 그러면 이것도 진영 간 대결 구도가 될 거예요.그러니까 보수층에서는 이동관 특보가 오히려 맞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아니다. 이런 대결 구도인데 또 지금 대통령 국정운영을 보면 부정평가는 여전히 높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구도에서 뭐가 크게 달라지겠느냐.
◇ 박지훈 : 누구를 하더라도 그렇게 구도가 진행될 것이다.
◈ 배종찬 : 특별히 이동관 특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지명한다고 해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다. 물론 분명히 이제 앞으로 계속해서 여론의 논란은 지속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확고한 거죠. 지금 나오는 여러 가지 사안들을 본다면 또 하나는 차관 정치로 가는 것도 이건 대통령이 지금 여소야대 국면에서 법안으로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뭔가 좀 추진이 잘 안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장관들 부분보다는 오히려 차관이 더 전문성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교감하면서 일이 잘 될 수 있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유심히 관찰을 해보면 이게 데이터 분석이라는 게 우리가 수치상의 분석도 있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을 정상적으로 관찰하는 것들이, 최근에 보면 수능 관련해서도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많이 등장하지만 장상윤 차관인가요? 하여튼 차관도 상당히 많이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걸 보면 그런 식으로 이렇게 움켜지고 주도권을 가져가겠다고 하는 포석으로도 읽어볼 수가 있겠죠.
◇ 박지훈 : 이 와중에 법무부가 이동관 특보 아들 학폭 관련된 자료 요청을 하지 않은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장관, 당시 정순신 변호사 때는 몰랐다고 자료를 받지 않았다고 변명을 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이번에는 받았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 김준일 :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가 그러니까 이동관을 임명을 하겠다는 용산의 강한 기류를 읽을 수 있는 거니까 답정너 임명이에요. 잡음이 뭐가 됐든 이동관을 임명할 테니까 굳이 학 폭 자료 이미 다 소명된 건데 이걸 굳이 받아봐야 해? 이런 게 법무부나 인사정보관리단에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논란이 될 테지만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약간 진영 대결로 가면 큰 문제는 안 될 텐데, 앞으로 사실은 이동관 특보의 가장 논란은 학폭 문제와 더불어서 정치적으로 문제가 된 것은 언론 장악이잖아요. 저는 탄압이라고 사실 말해야 하는 게 맞다고 보는데 이게 이제 앞으로 굉장히 뇌관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옛날만큼 그렇게 사람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때처럼 호락호락하지 않고 민도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지금 총선을 앞두고 이동관을 앞세워서 언론 장악을 하고 공영방송을 특히 장악하거나 때리기를 하면 여론의 우호적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굉장한 오판이다.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상당히 역풍이 불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이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 총선 170석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 숫자의 의미도 한번 분석을 해 주십시오.
◈ 배종찬 : 숫자 170석이라는 게 따지고 보면 정확하게 지난 2020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얻었던 180석보다는 아니지만 지금은 이제 168석, 그간에 탈당했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숫자 비슷한데 세 가지 분석이 나옵니다.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이야기한 거니까 국민의힘도 내년에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러니 자신감을 불어넣는 의미에서 대통령이 했을 수 있는 발언이다. 어떤 특별한 근거가 있었다기보다는, 그래서 항간에 나오는 이야기죠. 이건 제가 추정하는 겁니다. "민주당이 몇 석 그러면 우리는 170석 가."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정이고요. 두 번째는 저는 더 데이터 분석을 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의석만큼 내년에 국민의힘과 국정운영을 잘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 일종의 메시지로 봐야 되겠죠. 그게 아니라 근거 없이 어떤 이걸 마치 달성이 확고하게 가능한 것처럼 한다면 지금 아직 총선 관련돼서 구체적으로 관련된 내용들이 드러나지도 않고 있는데, 후보자들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된다. 그렇다면 그건 이건 지나친 해석일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대통령의 170석, 결국 총선은 대통령 영향이다. 그러면 공천에도 직접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넌지시 대통령의 영향력에 주어지지 않나,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는 거죠.
◇ 박지훈 : 이른바 검사, 검핵관.
◆ 김준일 : 관련해서는 조금 맥락들을 봐야 될 것 같아요. 일단은 150석이 아니라 170석을 얘기했다는 건 애매한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 승리를 해라. 목표치죠. 사실은 목표치, 이거를 해서 가야 된다라는 거는 전면적인 당의 공천에 쇄신을 하겠다. 그리고 검사가 됐든 누가 됐든 상당수를 물갈이하겠다라는 사전 정지 작업 발언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지금 당에서 지금 다 떨고 있다는 거고, 요거와 관련해서는 YTN 라디오가 간판이 2개잖아요. 뉴스킹 그리고 뉴스 정면승부, YTN 뉴스 정면승부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나와서 5월 31일에 그 얘기를 했어요. 지금 상태면 여당이 석이고 야당이 120석이다. 2020년 역 데자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나름의 데이터를 가지고 얘기를 했거든요. 쉽게 얘기를 하면 2년 차의 중간평가 성격도 있지만 여당이 지면 식물 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걸 사람들이 원하겠느냐. 그리고 또 하나는 2030의 남성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의 강도와 2030 여성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강도가 많이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저런 데이터를 들어서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런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170석은 과도한 목표이기는 한데 어쨌든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 하는 거 보면요. 그래서 이게 지금 안개 속에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전임 정부 비판 강도는 조금 더 세지는 것 같은데요. 어제 자유총연맹 기념식에 참석해서 축사를 했는데 이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그리고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합니다. 왜곡된 역사 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 북한만 쳐다보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한 우리의 외교는 국제 규범을 존중하는 5대양 6대주의 모든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글로벌 중추 외교로 발돋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을 반국가 세력, 이렇게 지칭을 한 것 같아요. 집권 2년 차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을 하는 모습입니다. 총선 전략으로 봐야 됩니까?
◈ 배종찬 : 총선 전략으로 봐야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서 앞서 170석 이야기도 했다고 하지만 그게 현실화될지 어떨지는 지켜봐야죠. 그건 누구도 알 수가 없는 것이고 저도 30년 전 데이터 분석을 해 왔지만 선거라는 건 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어려운 겁니다. 그런데 이제 여전히 우리가 한 가지 일관되게 알 수 있는 것은 결국 총선 때는 지난 대선 때의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지했던 사람들의 표를 끌어내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도 대선에서 이겼잖아요. 그러면 총선에서도 대선에서 지지해줬던 사람들이 투표를 해 주면 이기는 것이죠. 그만큼은 나오면요. 그러니까 우선은 그걸 우선시해서 결집 전략을 짜는 건데 그게 보수층 결집이라고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이런 메시지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었다. 그러면 어떤 상황이 가능하냐 하면 중도층에 대해서도, 방금 전에 우리 김준일 대표가 2030 이야기했는데 20대 남성들이나 30대 남성들도 보수적 성향이 있어요. 국방 문제나 안보 문제를 얘기할 때는요. 이들을 좀 더 중도층 성향이 있는 사람들을 보수화하는 전략으로도 작동이 될 수가 있는 거죠. 마지막이 뭐냐 하면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성과나 안보 관련된 이슈에서 조금 자신감이 안 붙었다면 이런 이야기를 거침없이 잘 못 할 거예요. 그런데 최근에 한미 동맹이나 또는 한일 관계나 이런 부분에 조금 자신감이 붙었겠죠. 그러다 보니까 외교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좀 더 가속화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정치가 작은 차이도 사실은 저쪽하고 우리는 많이 다르다고 해서 표를 얻어오는 전략을 구사하는 건 맞는데, 이거는 조금 저는 선을 넘었다고 봐요. 민주당에서도 그런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야당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얘기를 했을 때 이거가 어떤 결과를 할 것이냐. 당장 극우 유튜브 좀 끊어라. 일배랑 뭐가 다르냐. 이제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싸우자는 얘기예요. 이거는 계속 싸우겠다라는 거예요. 국민들이 원하는 거는 어쨌든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여야가 협치도 하고 그래서 현안을 풀고 그래야 하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세게 얘기를 해버리면 안 풀립니다. 지금 여당에서 계속 얘기하는 건 우리가 승리하면 그때부터 협치가 될 것이다. 그런 얘기를 하는데 될까요? 저는 안 될 것 같아요. 협치가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전 정부하고 어느 정도 차별화를 하는 건 좋아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세게 얘기하면 안 되죠. 그래서 사실관계도 불명확한 부분도 있는데 조금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자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건 후쿠시마 오염수, 수능 이런 건데 이렇게 진영 결집을 해서 그 문제들이 그러면 해소가 될까. 그것도 미지수고 전체적으로 보면 저는 진영 결집을 위해서 했다라고 하지만 오판에 가깝다고 봅니다.
◈ 배종찬 : 김준일 대표님 말씀하셨던 대로 바로 그 부분이 야당 또 민주당을 바라보는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시각이 개혁 대상으로 본다고 봐야 되겠죠. 문재인 정권까지 포함해서 대북 관계도 여러 가지 차질이 있었다. 그런 상황인데 중요한 건 그렇다면 공천까지 생각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검핵관,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게 검행관이든 윤핵관이든 아니면 둘 다 아닌 정말 정상적인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의 공천이든 간에 제일 핵심은 1170석을 대통령이 거론했다. 여기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기는 한데 저는 그것이 발언이 됐다는 가장 큰 의미는 누구든 당선되는 사람이라면 그게 최선이다. 어떻게든 당선돼서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의미는 검핵관이나 윤핵관이나 또 다른 핵관이 아니라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후보자로 낼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것 아닌가.
지금 좀 전에 언급했지만 앞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라든지 수능 끝까지 총선의 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당의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먹방하고 일타강사 공격하는 모양새로 나가잖아요.
◆ 김준일 : 수사, 세무조사 정말 잘해요. 뭐만 있으면 세무조사하고, 올해 2월에 소주값 그리고 맥주값 원료가 오르고 세금이 오르니까 오르겠다고 하니까 바로 국세청에서 특별조사, 세무조사까지는 아니고 실태조사 들어가니까 바로 꼬리 내렸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교육 시장 잡겠다고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게 맞느냐. 이거는 이재명의 억강부약하고 윤석열하고 도대체 뭐가 다르냐. 그렇게 선택할 자유, 시장 자유주의를 얘기하신 분이.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건 선을 잘 타야 한다고 보고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도대체 알겠는데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를 하면 우리나라의 국익에 뭐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줬으면 했어요. 정부가요.
◇ 박지훈 : 임재혁 원내대표가 답변을 못 했습니다.
◆ 김준일 : 임재혁 원내대표가 답변을 못 했는데, 아니 그러니까 반대를 하는 것은 문명 국가가 할 일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그럼 대안을 내서 이거를 어떻게 해결을 할지를. 민주당이 6개월만 유예를 하고 고체화를 하고 이런 대안을 내고 있잖아요. 민주당 말을 들으라는 게 아니라 정부 여당이 가지고 있는 것은 이게 일본 정부가 아니면 이런 것들이 상당히 저는 악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 배종찬 : 그렇죠 국민들이 원하는 건 역시 머리를 맞대고 협치하는 겁니다. 참 현실 정치에서는 그걸 보기 힘든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어떻게든 이렇게 가면 안 돼요.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마치 우리 뉴스킹의 분위기처럼 서로 국민을 위해서 국민만 생각하고 국민을 향해 가야죠.
◇ 박지훈 : 저희도 청취자만 생각하고 청취자를 향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론뚱탑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김준일 에디터, 배종찬 수장 두 분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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