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만취 뺑소니男', 사고 4분 직전에도 뺑소니쳤다

임우섭 2023. 6. 29.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오산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보행자 2명을 다치게 하고 70대 여성 1명을 사망케 한 20대가 사고 직전 다른 곳에서도 뺑소니를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

28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경 오산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임모씨(25·남)가 사고 4분 전인 1시 36분경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 직전 임씨가 다른 곳에서 뺑소니를 또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접촉사고 뺑소니 치고 도주중에 또 사고
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사망, 2명은 부상
기 오산시에서 만취 운전자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났다. / SBS 보도화면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경기 오산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보행자 2명을 다치게 하고 70대 여성 1명을 사망케 한 20대가 사고 직전 다른 곳에서도 뺑소니를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

28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경 오산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임모씨(25·남)가 사고 4분 전인 1시 36분경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1차 접촉사고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앞서 임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경 오산시 오산우체국 앞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 녹색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한 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50대 남성 피해자는 발목 골절 등 중상을, 다른 70대 여성 피해자는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각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는 사고를 낸 후 그대로 도주했다. 1㎞ 정도 더 차를 몬 뒤,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후미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A씨가 들이받은 차량의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임씨를 음주운전과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또 사고 직전 임씨가 다른 곳에서 뺑소니를 또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음주운전 #할머니 #뺑소니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