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국가대표 양성"…국가 반도체 연구실 9곳 지정

과기정통부, 고대·전남대 등 9곳 지정…하반기 10곳 추가
5년간 25억원 지원…핵심 인력 양성 방안도 논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5.9/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정부가 반도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국가 반도체 연구실'에 고려대 등 9곳을 선정했다. 선정 기관은 매년 5억원씩 총 5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이종호 장관 주재로 국가 반도체 연구실 착수 기념식을 열고 연구실 신규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반도체 분야 미래 기술 선점과 기업 난제를 해결하고 전문성을 가진 석·박사 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고려대, 전남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개 대학 9개 연구실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하반기 10개 연구실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실을 지원할 지식재산 및 산업기술자문위원회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 논의를 위한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도 함께 열렸다.

협의체는 반도체 각계 소통과 교류, 정부 정책·사업에 민간 수요와 의견을 반영하고자 지난달 출범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적인 연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인재 확보"라고 강조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