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성호 “이낙연, 빨리 이재명 만나 힘 실어줘야.. 이낙연 악마화 주장은 이간질”
-1호 혁신안? 혁신위 출범 이유가 당 도덕성.. 가장 시급한 문제
-불체포특권? 포기 공감대 형성되어 있어.. 달라진 국민 눈높이 맞춰야
-공천룰 논의가 부적절? 전권 주라 요구한 건 비명계.. 혁신에 제한 없어야
-이낙연 낙향? 당내 이낙연 역할 바라는 분들 많아.. 단합 중요
-이낙연 총선 역할은 공관위, 총선대책위 구성 과정에서 논의해야
-이낙연 악마화? 민주당 분열 노린 말.. 경선 과정 갈등 다시 끌어내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조국? 정말 똑똑한 사람, 다수의 민주 당원 의견따라 불출마할 것
-추미애, 조국 못지 않게 尹과 대척.. 신중하게 판단해야
-반국가세력? 文이 반국가단체면 그에게서 총장 임명받은 尹은 뭔가? 정성호>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오늘 [블루캠프]는 특별한 분하고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정성호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의원님과는 블루 캠프도 함께하고요. 저희가 유튜브 연장방송에서 [이제는 말한다] 진행하고 있는데 본방에 이어서 [이제는 말한다]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입니다. 계속 함께해 주시기 부탁드리면서 블루캠프는 현안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물어봐야 될 게 이른바 1호 혁신안,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하자. 혁신위가 이 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1호 혁신 안이라고 했지만 지금 혁신위가 출범하게 된 게 지금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 또는 김남국 의원과 관련된 가상자산 투자 문제, 이런 현안 때문에 출범하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시급한 어떤 문제이기 때문에 또 국민들이 민주당의 도덕성에 대해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먼저 빨리 하는 거지 이게 무슨 1호 혁신은 아니다 라고 규정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 진행자 > 오히려 이건 급하게 먼저 처리했어야 하는 별건이다 이런 의미입니까?
◎ 정성호 >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당의 근본적으로 민주당의 도덕적 기준을 높이고, 유능한 정당으로 다시 거듭나게 하려고 하는 그런 혁신안들은 앞으로 좀 더 많이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민주당 안팎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던데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특권이고 특히나 야당의원이 이걸 왜 포기하냐,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던데요.
◎ 정성호 > 저는 뭐 불체포특권의 역사적 의의는 아직도 조금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보게 되면 필요성이 있다고 보지만 일단 어쨌든 정치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춰줘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도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국민들과 똑같은 수준에서 사법절차에 응하라고 하는 게 국민의 요구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당대표 본인이 본인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맞춰서 민주당 의원들이 개별 의원들의 권한이기 때문에 헌법적 권한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지만 그런 방향으로 뜻을 모아달라고 하는 그런 의지를 표현해달라고 하는 그런 요청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지금 이게 의총에 올라갈 예정이죠? 이 안건이.
◎ 정성호 > 아직 안건을 저희는 보지는 못했지만 당연히 내일 의총에서 논의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의원 개개인의 특권이니까. 그런데 만약에 나는 싫다 내가 왜 이걸 포기하냐 이래버리면 여러 가지 모양새가 연출이 되는 거 아닙니까?
◎ 정성호 >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당대표마저도 본인이 갖고 있는 어떤 그런 권한들을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의원들이 이미 이재명 당대표와 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소속이었던 의원들의 체포동의안 관련해서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있었지 않습니까? 대충 공감대가 형성이 돼 있기 때문에 저는 의원들이 동의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최고위원 회의 결과를 브리핑을 하면서 당론으로 부결시키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브리핑한 내용이 논란이 됐거든요.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정성호 > 이미 지도부에서는 혁신위의 제안에 대해서 동의한다고 했기 때문에 다만 의원 개개인의 권한이고 의원 개개인들이 결단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그걸 당론을 결정하지 않겠다는 문제이지 오히려 반대 해석하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의원들의 동의를 받지 않겠나 라고 하는 그런 느낌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혁신위 관련해서 혁신위에서 공천룰을 다뤄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정성호 > 저는 제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천룰만 다루는 게 아니라 결국 혁신위라는 게 결국 민주당의 어떤 도덕성을 높이고 그 .다음에 유능한 그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어떤 안을 제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혁신위의 역할이. 그렇다고 보면 결국 그 도덕성을 제고하고 대안정당으로서의 어떤 정책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결국은 의원들이 해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그게.
◎ 진행자 > 이른바 비명 의원 중에서는 이걸 왜 혁신위에서 왜 다루냐. 이미 공천룰 잡혀 있고 시스템 공천하고 있는데 다루려고 하는데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선도 있던데요.
◎ 정성호 > 비명 의원들이 오히려 전권을 달라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전권을 혁신위에 부여해야 한다고 얘기한 분들이 비명계 의원들이었습니다. 처음에. 그에 응해갖고 당대표께서 그러면 전권 부여하겠다. 그 전권이라는 게 뭐겠습니까? 이거 이건 안 된다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 전권에는 가장 중요한 게 결국 민주당을 구성하는 당원의 문제 대의원의 문제도 있겠지만 결국 국민들을 대표해서 당원 대의원들을 대표해서 의정 활동하는 게 국회의원들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들의 도덕성과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방안들이 있다고 하면 혁신을 해야겠죠. 대상이 돼야 되겠죠.
◎ 진행자 > 의원님 개인 견해로 보시기에 지금의 공천룰은 문제가 있다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이 문제라고 보세요?
◎ 정성호 > 현재 물론 시스템 공천입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이 여전히 여전히 굉장히 유리한 입장에 있죠.
◎ 진행자 > 일전에 저희하고 인터뷰에서 신인가점 언급을 잠깐 하신 적이 있는데 그 맥락입니까?
◎ 정성호 > 신인가점 정도 지금 청년가산점, 여성가산점, 장애인가산점 이런 정도와 그 다음에 국회의원들의 평가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에 대한 감점, 이것만 갖고서는 현역 의원들과 신진들이 경쟁했을 때 신진들이 승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사실은. 현역 의원들 같은 경우는 매달 당원 명부를 받고 당원을 관리하고 있고 본인들이 공천했던 지방의원들이 조직을 다 관리해주고 있고 또 당내 지역위원회마다 상설 조직이 적게는 한 열 개부터 많은 데는 수십 개씩 됩니다. 다 일상적인 조직관리 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현역 기득권을 더 깨야 된다, 공천 과정에서. 그 현역이 혹시 비명 쪽에 집중되면 어떡합니까?
◎ 정성호 > 이건 기준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명 비명에 해당되지 않죠.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게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서 친명이든 비명이든 모든 의원에게 적용되게 하는 게 문제인 거지 특정 의원들에게 자의적으로 적용된다고 하면 그건 안 되는 거죠. 사실은요. 기준만 만드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렇다? 아, 입장 차가 상당히 큰데요. 공천룰을 다룰 거냐 말 거냐의 문제는 보니까. 알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을 했습니다. 지금 보도를 보면 이르면 이번 주에 이재명 대표하고 만날 거다 이런 보도도 있던데 맞습니까?
◎ 정성호 > 만날지는 잘 모르겠고요. 다만 당 지도부에 계신 분들에게는 그래도 두 분이 만나는 게 좋지 않겠냐 라고 하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통화를 하셨다고 하는데 그래도 전 정권에서 총리를 지내셨고 최장 총리 아니셨습니까? 또 당의 대표도 지내셨고, 대선 때 경선도 해주셨던 분인데 그래도 귀국하셨으니까 같이 식사라도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는 게 필요하겠죠.
◎ 진행자 > 그렇죠. 못 만날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
◎ 정성호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문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바로 어떤 정치 행보를 하느냐 마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관심사인데 의원님 견해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이낙연 전 대표께서 어떻게 움직이시든 간에 다 정치적인 행보라고 다 해석될 거 아니겠습니까? 뭘 하시든 간에.
◎ 진행자 > DJ 묘소 찾아간 것도 지금 다 그렇게.
◎ 정성호 > 그래서 물론 정치를 내가 안 하겠다. 그냥 초야에 묻히겠다 이렇게 선언하지 않는 이상 그분의 행보가 다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데, 다만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라고 하는 데 대해서 저는 100% 공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입장이라고 본다면 그 과정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할 건지는 고민을 많이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께서 신중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지혜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저희 블루캠프의 고정 멤버인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낙향하셨으면 좋겠다. 그 얘기는 당분간 정치 일선에 복귀 안 했으면 좋겠다는 아주 대놓고 말씀하셨는데 동의하십니까?
◎ 정성호 > 저는 그래도 우리 당원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분들이 이낙연 대표를 또 아끼고 또 그분이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분들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저는 그 방향이 당의 분열이 아니라 당의 통합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민주당 의원들 또 지지자들의 단합을 촉진하는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 진행자 > 구체적으로는 예를 들면.
◎ 정성호 > 결국은 이재명 당대표와 빠른 시간 내 만나셔서 결국은 지금 현재 굉장히 위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동원하는 것뿐만 검찰 감사원 동원해서 야당을 압박하고 있고 국정의 모든 힘들을 갖다가 야당 압박에만 쓰고 있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이걸 이겨내기 위해서는 야당이 단합해야 된다 단결해야 된다. 대표 중심으로 결속하는 게 좋다, 저는 이런 방향으로 좀 힘을 실어주는 게 저는 좋지 않겠나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언론의 표현을 빌리면 친낙계 의원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이낙연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여요.
◎ 정성호 > 본인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죠.
◎ 진행자 > 내년 총선에서 예를 들어서 선대위원장이라든지 이런 역할도 맡을 수 있다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지금 논하는 게 적절치 않은데 결국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고 하면 결국 당대표인, 이재명 당대표나 당 지도부와 의논해갖고 꼭 필요한 역할들을 하시는 것도 전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먼저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한 역할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 정성호 > 지금은 아직 지금 총선이 한 10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과거의 사례를 본다고 하면 총선 한 3, 4개월 전쯤에 공천관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그 후에 총선대책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런 정도쯤에서 의논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른바 친낙계 쪽에서는 이른바 이낙연 악마화 이런 거에 대해서 상당히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호 > 누가 도대체 이낙연 대표를 악마화한다고 하는 건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별로 안 도와줬다. 이러면서 뭔가 악마화 하고 있다는.
◎ 정성호 > 그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야 지지자들 사이에서 저는 지지자라기보다도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 민주당을 분열시키기 위해서 하는 말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간질이다.
◎ 정성호 > 이간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 이후 이낙연 당대표를 제가 비판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늘 또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우리 당에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 중에서는 이낙연 대표 쪽에서 대장동 문제 이런 것들을 계속 건드리고 이재명 대표를 궁지에 몰지 않았느냐, 이런 식으로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 정성호 > 경선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건 지난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다시 그때 누가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문제를 끌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그게 자중지란을 유도하는 거다.
◎ 정성호 > 네.
◎ 진행자 > 조국 전 장관은 했으면 좋겠다 안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출마할 거라고 보십니까? 안 할 거라고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출마 안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희망이 아니라 전망 맞습니까?
◎ 정성호 > 전망입니다.
◎ 진행자 > 근거는요.
◎ 정성호 > 결국 조국 전 장관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그가 지금 겪고 여러 가지 고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승리하려고 하면 본인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되는지 그런 거 고민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다시 내년 총선에서 조국 전 장관이 누가 뭐라고 얘기하든 간에 문재인 정부에서 상징적인 인물 아니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시 과거로 돌아 가서 문재인 정부 심판론, 또는 조국 심판론 이런 것들이 선거의 쟁점화되는 것은 본인도 원치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지금 민주당 말고 국민의힘이나 보수 쪽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출마를 자극하고 있는 거 아니냐. 예를 들어서 서울대에서의 파면 결정이라든지 조민 씨를 기소해야 한다고 하는 어떤 주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결국은 조국 전 장관을 자극해서 출마시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저는 그렇게 현 정권이 의도하고 기획했다고까지는 보고 싶지 않은데 어쨌든 그러한 일들이 조국 전 장관을 상당히 감정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요소는 되지만 그러나 조국 전 장관은 똑똑한 사람입니다. 똑똑한 사람이고,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해서 많이 고민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특히 본인의 거취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결국 민주당에 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다수의 민주당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박지원 전 원장은 왜 계속 그렇게 광주에 출마할 거라고 확신에 차서 말씀하고 계실까요?
◎ 정성호 > 본인의 거취와도 관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본인의 거취와. 박지원 전 원장의 본인의 거취.
◎ 정성호 > 예.
◎ 진행자 > 박지원 전 원장도 출마하는 거죠?
◎ 정성호 > 제가 예단하기 쉽지 않은데 상당한 정치를 하고 싶은 의지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의원님은 어떤 신인들의 가산점을 되게 강조를 하셨잖아요. 그러면 거꾸로 올드보이들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그 부분 관련해서는 특별하게 그분들을 감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평가하는 거기 때문에 다 현역 의원들의 문제죠.
◎ 진행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역할이 있다고 보십니까? 당내에서.
◎ 정성호 >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조국 전 장관 못지않게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현 대통령과 가장 극적으로 대척점에 있었던 분 아니시겠습니까? 상당히 많은 강성지지자들은 추미애 장관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본인이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역시 총선 출마하는 게 당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신 것 같은데요.
◎ 정성호 > 지금 제가 섣불리 판단, 그런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 진행자 > 그런 뉘앙스신데요.
◎ 정성호 > 다만 어쨌든 추미애 장관님이나 조국 전 장관이나 이런 분들이 결국 민주당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던 분들이고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를 좀 더 폭넓게 들으시고 또 입장을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추미애 전 장관이 민심은 끓고 있는데 민주당이 너무 얌전하다 싸우려는 의지가 없다, 이렇게 평했거든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정성호 > 전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떤 면인지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관련해서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고, 그 다음 다른 현안에 관련해서도 여러 특위 만들어 갖고 그냥 만드는 데 그친 게 아니라 다수의 의원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강력하게 싸우고 있다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들이 보기에 또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보기에 당이 이런 현안에 대해서 일사불란하게 가지 않고 약간 친명비명이 이런 갈등들이 보이는 거 아니냐 그런 점들을 지적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추미애 전 장관의 이런 발언이나 평가가 이른바 강성 지지층이나 이른바 유튜브 여기에 일정하게 휘둘린 결과다 이렇게 혹시 평가하시는 겁니까?
◎ 정성호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진 않고요. 다만 어쨌든 밖에서 보는 입장에서 당이 지금 보다 강력하게 싸워야 하는데 당이 내분이 있는 것처럼 보이면 그 자체가 강력하게 싸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사실은.
◎ 진행자 > 짧게 이거 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자유총연맹에 가서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선언 노래 부르고 다녔다라고 발언한 거 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정성호 > 저는 종전선언 노래 부빠르고 다녔다고 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과거에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하노이합의 때도 그렇고 기본 기조가 궁극적으로 그렇게 가야 되지 않은 그런 기조였던 거고요. 그걸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하는 표현은 매우 적절치 않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핵포기하고 비핵화 국면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다음 단계는 종전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전제로 했던 얘기인데 거두절미하고서 종전선언 노래 부르고 다녔다. 그리고 그런 어떤 남북화해 협력을 추구했던 세력이 전임 정부가 반국가세력이라고 규정한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용어는 어떻게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매우 부적절하고 저는 도저히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국가세력이라고 하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아니겠습니까? 똑같은 개념 아니겠습니까?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를 갖다 반국가세력이라고 표현한 것이고, 또 반국가단체 수괴라고 하면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전임 대통령이, 전 대통령이 반국가단체였고 경찰제도발전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얘기했는데 같은 인식선상에 있는 거죠. 해선 안 될 말이고 그럼 전임 대통령 임명해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했던 지금 현 대통령은 뭘 했다는 겁니까?
◎ 진행자 > 선을 넘었다.
◎ 정성호 > 넘어도 많이 넘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현안에 대한 어떤 이야기는 여기까지 진행을 하고요. 마무리하고 가지 마시고 유튜브 연장방송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정성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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