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때 과부하로 소실된 나주 배수장 긴급복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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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쏟아진 212.6㎜의 집중호우를 처리하다 과부하로 불에 탄 전남 나주의 한 배수장 배전반 긴급 복구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배수작업이 정상화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9일 나주 배수장 배전판 화재와 관련해 '엔진 양수기'를 구입해 이날 오후부터 예보된 250㎜의 비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은 이날 밤부터 최대 250㎜의 비가 추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농어촌공사는 배수작업을 위한 복구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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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추가 비 예고에 엔진 양수기 긴급 공수
(나주=뉴스1) 최성국 이수민 기자 = 하루 만에 쏟아진 212.6㎜의 집중호우를 처리하다 과부하로 불에 탄 전남 나주의 한 배수장 배전반 긴급 복구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배수작업이 정상화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9일 나주 배수장 배전판 화재와 관련해 '엔진 양수기'를 구입해 이날 오후부터 예보된 250㎜의 비에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어촌공사는 밤샘작업을 통해 전날 화재가 발생한 배수장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밤샘 긴급 작업을 통해 소실된 배전반 3개 중 2개에 대한 예비 부품을 확보했다. 배전반 수리 공사도 이날 오후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배전반 1개는 협력업체 등을 통해 확보한 250㎜ 엔진 양수기 5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공사 측은 밤사이 엔진 양수기 4대 설치를 완료했고 이날 중 1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1시13분쯤 나주시 영산강 자전거길의 한 배수장에서 '기계 과부화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대원 20여명을 투입해 오후 2시25분쯤 불을 껐다.
불은 배수장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배전반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배전반 6개 중 3개가 불에 탔다. 이 배전반은 나주 일부지역 배수 펌프 작동을 시키는 주요 장치이다. 이 배수장은 초당 최대 30톤의 물을 배수할 수 있다.
공사 측은 27일 밤부터 쏟아져 내린 비를 감당하느라 과부화가 걸린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전남은 이날 밤부터 최대 250㎜의 비가 추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농어촌공사는 배수작업을 위한 복구작업을 벌여왔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오늘 밤에도 집중호우가 예보됐다"며 "광주·전남이 집중호우로 대거 침수되면서 구하기 어려웠지만 엔진 양수기 확보에 총력을 펼쳐, 5개의 양수기를 확보해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전반 수리도 오늘 오후 전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기존 배수장이 소화하던 수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험가동 등을 최대한 빨리 마치고 추가적인 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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