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도권 교통 중심 도시 된다… 철도 인프라 6개 구축

김수언 기자 2023. 6. 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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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가 ‘수도권 교통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4호선(안산선), 서해선, 수인분당선부터 오는 2025년 개통 예정된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그리고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까지 6개 철도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다.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은 ‘쾌적한 교통환경도시’를 시정 목표로 삼았다.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시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바꿔놓겠다는 것이다. 안산시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단행, 철도교통과를 새로 만들고 교통정책·광역철도·스마트교통·주차장시설·주차장관리 등으로 세분해서 재편했다. 이민근 시장은 “GTX-C 노선의 연내 착공과 신안산선 정상 개통 및 노선 연장 등 관련 정책을 보다 짜임새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GTX-C 상록수역서 출발…”30분이면 강남간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는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에 상록수역을 포함한 민자 적격성을 재조사해 지난 2월 KDI(한국개발연구원)로부터 검증을 마쳤다. 그 결과, GTX-C노선 상록수역의 적격성이 확보돼 추가 정차역 설치가 가능해졌다. GTX-C 노선이 준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안산시민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인구 유입 및 기업 유치 등도 용이해진다. 향후 개통될 GTX-A·B 노선과 다양한 수도권 철도와의 연계·환승 효과까지 기대하면 서울 강남권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 지역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와 민간사업자는 올해 하반기 실시 협약 체결 및 실시 계획 승인 등 행정조치를 마무리한 뒤 ‘올해 안 착공’을 목표로 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 측과 상록수 연장사업 원인자부담 협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으로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신안산선 정상 개통 및 연장 추진 순항

신안산선 광역철도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산∼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뚫리면 안산시 전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대로 진입할 수 있다. 안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정상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산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노선 연장에 대한 자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국토부의 철도망 계획 수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서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는 서해선 연장(일산) 노선이 다음 달 1일 뚫리면 김포공항 및 경기 서북부지역 이동도 한결 편해진다. 인천발 KTX가 4호선 초지역에 정차하게 되면, 전국 주요 도시가 ‘반나절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 “수도권 최고 광역교통망 조성”

이민근 안산시장은 “GTX-C 노선의 연내 착공, 신안산선 정상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사업 등 시민의 발이 되어줄 철도 현안 해결에 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 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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