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도권 교통 중심 도시 된다… 철도 인프라 6개 구축
경기도 안산시가 ‘수도권 교통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4호선(안산선), 서해선, 수인분당선부터 오는 2025년 개통 예정된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그리고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까지 6개 철도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다.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은 ‘쾌적한 교통환경도시’를 시정 목표로 삼았다.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시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바꿔놓겠다는 것이다. 안산시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단행, 철도교통과를 새로 만들고 교통정책·광역철도·스마트교통·주차장시설·주차장관리 등으로 세분해서 재편했다. 이민근 시장은 “GTX-C 노선의 연내 착공과 신안산선 정상 개통 및 노선 연장 등 관련 정책을 보다 짜임새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GTX-C 상록수역서 출발…”30분이면 강남간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는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에 상록수역을 포함한 민자 적격성을 재조사해 지난 2월 KDI(한국개발연구원)로부터 검증을 마쳤다. 그 결과, GTX-C노선 상록수역의 적격성이 확보돼 추가 정차역 설치가 가능해졌다. GTX-C 노선이 준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안산시민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인구 유입 및 기업 유치 등도 용이해진다. 향후 개통될 GTX-A·B 노선과 다양한 수도권 철도와의 연계·환승 효과까지 기대하면 서울 강남권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 지역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와 민간사업자는 올해 하반기 실시 협약 체결 및 실시 계획 승인 등 행정조치를 마무리한 뒤 ‘올해 안 착공’을 목표로 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 측과 상록수 연장사업 원인자부담 협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으로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신안산선 정상 개통 및 연장 추진 순항
신안산선 광역철도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산∼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뚫리면 안산시 전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대로 진입할 수 있다. 안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정상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산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노선 연장에 대한 자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국토부의 철도망 계획 수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서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는 서해선 연장(일산) 노선이 다음 달 1일 뚫리면 김포공항 및 경기 서북부지역 이동도 한결 편해진다. 인천발 KTX가 4호선 초지역에 정차하게 되면, 전국 주요 도시가 ‘반나절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 “수도권 최고 광역교통망 조성”
이민근 안산시장은 “GTX-C 노선의 연내 착공, 신안산선 정상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사업 등 시민의 발이 되어줄 철도 현안 해결에 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 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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