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미 동맹 인태 지역에서 가장 중요"

"한국과 심도있는 관계 유지하겠다"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한미 정상의 이른바 '워싱턴 선언'에 따른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이 조만간 열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대하고 중요한 것 중의 하나라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올해 초 국빈 방문 형식으로 파트너인 한국을 맞이할 수 있어 기뻤다"며 "몇주 전에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한국의) 외교장관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슈에 대해 한국과 심도있는 관계를 유지해가겠다"고 부연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북한과 바그너그룹의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마음을 추측할 수 없다"는 취지로만 답변했다.

한편 한미 NCG 첫 회의는 이르면 조만간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내달 초 개최는 불투명하지만, 여름이 지나기 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양국 정부는 각 측 대표를 비롯해 회의 장소와 시기 등 여러 상황을 최종 조율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한의 위협이 실제적으로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워싱턴 선언에서 도출된 한·미 양국 간 NCG 첫 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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