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컴백 안한다"더니…'대마초 물의' 빅뱅 탑, '오징어게임2' 캐스팅 두고 논란 가열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35)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에 전격 캐스팅된 가운데, 탑의 출연을 두고 온라인에선 논란이 일고 있다.
'오징어게임' 제작진은 29일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추가로 발표했다. 공식 발표 전부터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배우들부터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배우들의 이름도 이번에 밝혀졌는데, 대중의 시선을 가장 끈 인물이 바로 빅뱅 출신 탑이었다.
'오징어게임' 제작진은 빅뱅 탑을 두고 공식 보도자료에서 "영화 '타짜-신의 손'과 '동창생'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수려한 연기를 보여주며 경계 없는 아티스트로 활약해 온 최승현"이라고도 소개했다.
다만, 온라인에선 빅뱅 출신 탑의 캐스팅에 의문부호를 다는 의견이 쏟아진다. 탑은 과거 대마초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탑의 '오징어게임' 시즌2 캐스팅에 "굳이 왜?"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탑은 지난 2017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당시 선고 후 탑은 "모든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 제 잘못에 대해 더 반성하겠다"면서 대중을 향해서도 "많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탑을 둘러싼 논란은 또 있었다. 연예계 활동에 대한 것이었는데, 복귀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탑은 지난 2019년 한 네티즌이 "복귀도 하지마라"고 일침하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응수하며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이어 2020년에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팬들한테 항상 미안해요"라면서 탑은 "한국에서 컴백 안할 거예요. 컴백 자체를 안하고 싶어요"라고 한국에서 컴백할 뜻이 없다는 속내를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언론을 향해서도 당시 탑은 "제발 아무런 생각 없는 사람한테 기사 좀 내지 마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에는 빅뱅 출신 탑 외에도 배우 박규영(29),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21), 배우 강애심(60), 이다윗(29), 이진욱(41), 원지안(본명 김인선·23), 노재원 등도 새 캐스팅 라인업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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