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두차례 연속 금리인상' 시사…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두차례 연속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통화정책 포럼에서 "통화 정책이 제약적(restrictive)이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이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7월과 9월, 두 번의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하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두차례 연속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통화정책 포럼에서 "통화 정책이 제약적(restrictive)이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통화 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1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말 목표 금리를 5.6% 수준으로 제시해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 21일 미 하원에 출석해서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로인해 시장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날 '두차례 연속'이라는 말에는 적이 놀란 눈치다.
파월의 작심발언은 왜 나왔을까. 이날 파월 의장이 통화 긴축 시그널을 준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쉽게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6개월간 공급망 차질이 다소 완화됐고 소비자들의 서비스 지출을 늘려 미국의 상품 물가상승률이 진정됐지만 '비주거 서비스' 부문 에서는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노동 비용이 비주거 서비스 물가를 끌어올린 '최대 요소'가 되고 있다"며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업률이 반세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견인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내려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 "물가상승률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도 없지 않지만 최우선 목적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상과 동결을 번갈아가면서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이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7월과 9월, 두 번의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하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에 민감한 비트코인도 대폭 하락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던 유명 가수…'뚜렛증후군'으로 공연도 취소
- "굳이 이런 소재?" VS "오히려 건강"…수위 높아지는 '19금 예능'
- 지인 화장실 간 사이 가방 '꿀꺽'…1억 6천만원이 사라졌다
- 마돈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중환자실 입원…'투어 중단'
- 주차장 입구에 차 대놓고 잠적한 차주…일주일만에 차 뺐다
- 1억여 원 든 지인 가방 들고 도주 60대 남성 추적 중
- 尹 "반국가세력이 종전선언 합창"…민주 "일베 인식"[뉴스쏙:속]
- IAEA 속도전에 日 오염수 방류 임박…ALPS 성능 문제 '시끌'
- 라면 이어 과자·빵도 가격 인하…울며 겨자 먹는 식품업계
- 농어촌공사 무단점용료는 복불복? 갑작스런 통보에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