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프리고진, 러 국방장관·참모총장 체포하려다 실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 과정에서 러시아 군 수뇌부를 체포하려 했지만 계획이 발각돼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고진은 반란을 통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참모총장을 체포하려 했다"며 "프리고진은 자신의 계획이 발각되자 예상보다 빠르게 반란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고진은 반란을 통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참모총장을 체포하려 했다"며 "프리고진은 자신의 계획이 발각되자 예상보다 빠르게 반란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리고진이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반란을 감행한 이유"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프리고진은 쇼이구 장관과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이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을 방문하면 이들을 체포하려 했다. 매체는 "하지만 FSB는 반란이 일어나기 이틀 전 프리고진의 계획을 알게 됐다"며 "쇼이구 장관과 게라시모프 참모총장이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라고 전했다.
빅토르 졸로토프 러시아 방위군 사령관도 이날 러시아 정부가 프리고진의 계획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밝혔다. 졸로토프 사령관은 "22~25일 사이 프리고진의 반란이 시작될 것이란 첩보를 입수했다"며 "프리고진 측에서 정보를 흘렸다"고 말했다. 러시아 방위군 총사령관은 국방부 장관을 거치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보할 수 있는 자리다.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은 지난 23일 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했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시를 장악한 바그너 그룹은 모스크바 인근 200㎞ 지점까지 무혈입성했다. 이후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정부의 갈등은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Z시세] "물약 1개 포장이요"… 지옥에 열광하는 아저씨들 - 머니S
- '제2의 정호연' 누가 될까… '오징어 게임2' 女라인업 관심 - 머니S
- '황의조 사생활' 논란… "몰카라면 징역형 가능성도" - 머니S
- "밀린 출연료 4억 달라"… 이병진·데니안도 당했다 - 머니S
- 동덕여대 사망 사고→ 유연석, 팬 미팅 연기 "애도의 마음" - 머니S
- [Z시세] "24시간 일해도 군말 없어요"… '무인가게' 열풍 - 머니S
- '향년 26세' MBN 이연제 기자 사망… 인스타 마지막 글 '먹먹' - 머니S
- 이젠 '따상'아닌 '따따블'… 상장 첫날 최대 4배까지 뛴다 - 머니S
- "오빠, 우리 결혼 안해?"… '7월 결혼' 최자, 프러포즈도 예비신부가? - 머니S
- '활동 중단' 샤이니 온유 근황, 몰라보게 야위었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