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폭 60㎝ 감소…충남도, 대천해수욕장 침식 정밀조사

이찬선 기자 2023. 6.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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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보령시는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대천해수욕장 연안 침식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22년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전년도보다 해변 폭 0.6m, 평균 단면적 1.2㎡가 감소하고 기울기는 평균 2.3도에서 0.5도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잦은 이상 높은 파도, 무분별한 인공 구조물 설치로 연안 침식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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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등 영향 기울기 0.5도 완만해져
모래 이동경로·순환 조사, 연안정비사업 계획 수립
대천해수욕장 전경./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와 보령시는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대천해수욕장 연안 침식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22년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전년도보다 해변 폭 0.6m, 평균 단면적 1.2㎡가 감소하고 기울기는 평균 2.3도에서 0.5도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천해수욕장 연안침식 종합평가 등급은 2004년·2012년·2013년·2018년 4년간 C등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B등급이었다.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잦은 이상 높은 파도, 무분별한 인공 구조물 설치로 연안 침식이 발생하고 있다.

도는 실태조사를 자연적인 요인과 인공 구조물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연안 침식 영향이 있는지 분석하고, 모래 이동 경로와 퇴적지 및 모래 순환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대천2지구 연안정비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도 관계자는 “대천해수욕장 침식 실태조사를 통해 여건에 맞는 침식 예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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