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박영수, 구속영장 심사…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

하정연 기자 2023. 6. 29.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50억 클럽' 멤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29일) 열립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조금 전인 9시 4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박 전 특검의 공범으로 지목된 양재식 변호사도 오늘 오후 2시에 영장 심사를 받게 되는데,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결정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50억 클럽' 멤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29일) 열립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조금 전인 9시 4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진실은 곧 밝혀질 걸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지난 2014년부터 15년까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이 중 8억을 실제로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출자와 대출 의향서 발급과 관련해 200억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컨소시엄 출자가 우리은행 내부 반대로 무산되자 1천500억 원의 대출의향서만 발급됐고, 박 전 특검의 '대가'도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어든 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약속받은 금액 중에 박 전 특검이 실제, 2015년 대한변협회장 선거 자금 명목으로 현금 3억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2015년 4월 대장동 업자들로부터 5억 원을 받은 뒤 이를 다시 화천대유 증자금 명목으로 김만배 씨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50억 상당의 지분을 보증받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의 공범으로 지목된 양재식 변호사도 오늘 오후 2시에 영장 심사를 받게 되는데,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정삼)

하정연 기자 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