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버스·전철 요금 지원...'시흥형 기본교통비'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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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청소년의 이동기본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 정책이 개선·강화됐다.
29일 시흥시에 따르면 2021년 시행된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은 관내·외 지역 제한 없이 수도권 내 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매월 일정 한도 내에서 기본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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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청소년의 이동기본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 정책이 개선·강화됐다.29일 시흥시에 따르면 2021년 시행된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은 관내·외 지역 제한 없이 수도권 내 버스 이용 실적에 따라 매월 일정 한도 내에서 기본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정책 대상을 만 16세~18세에서 만 7세~18세로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지급 인원과 지원금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지원이 버스 이용 실적으로 한정돼 있어, 전철을 주로 이용하는 청소년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는 올해 4월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본교통비 지원 교통수단을 '수도권 내 버스 및 전철 이용 실적'으로 확대했다.
지원 기준은 기본 교통비는 월 30회(일 2회) 한도로 '버스 및 전철 이용 실적'에 따라 다음달 25일 지급된다. 월 최대 지원 금액은 만 7세~12세 2만1900원, 만 13세~18세 3만300원이다.
아울러, 정책 효과성과 시민 만족도를 한층 높이기 위해 제기된 시민의 요구사항과 불편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 용역을 진행했다.
특히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기본교통비 전용 교통카드'뿐만 아니라, 한국철도공사의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청소년증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한 교통카드도 지원한다.
기본교통비 누리집 또는 앱에 교통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등록한 날의 사용 내역부터 지원된다.
다만, 교통카드를 등록할 때 대상자의 생년월일과 교통카드가 연동돼 ‘어린이·청소년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편의점이나 레일플러스 누리집에서 이미 생년월일을 등록한 카드는 기본교통비 누리집에 등록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편의점에서 새로 교통카드를 구매할 경우, 편의점에서 생년월일을 등록하지 말고 기본교통비 누리집 혹은 앱에서 등록하면 된다.
또한, 교통비 지급 방식이 기존 모바일 카드 충전 지급방식에 계좌 지급을 추가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카드발급 절차 및 교통비 지급 내역 확인 등 누리집과 앱의 전체적인 기능을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대중교통은 꼭 필요한 이동수단이다. 해당 정책을 통해 관내 청소년이 교통비 부담 없이 공부하고 문화·여가생활을 즐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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