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당하는줄 알고…" 우버기사 총기 살해한 美여성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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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기사가 자신을 납치한다고 믿은 한 미국 여성이 기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미국 NBC 등에 따르면 같은 달 16일 멕시코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텍사스주(州) 엘패소에서 우버 택시 차량을 잡아탄 피비 코파스(여·48)가 운전기사 다니엘 피에드라 가르시아(52)를 향해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자신이 납치돼 멕시코로 끌려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코파스는 피에드라에게 총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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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기사가 자신을 납치한다고 믿은 한 미국 여성이 기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미국 NBC 등에 따르면 같은 달 16일 멕시코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텍사스주(州) 엘패소에서 우버 택시 차량을 잡아탄 피비 코파스(여·48)가 운전기사 다니엘 피에드라 가르시아(52)를 향해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코파스는 피에드라가 자신을 멕시코로 납치해 가는 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코파스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엘패소에 머물렀고, 이후 카지노에서 남자친구와 약속을 잡고 우버로 이동하던 중 엘패소 국경 건너 있는 '멕시코 후아레스'라는 도로 표지판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자신이 납치돼 멕시코로 끌려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코파스는 피에드라에게 총격을 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직후 해당 차량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54번 도로 남쪽을 따라 멈춰섰다.
보도에 따르면 코파스는 총격 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범행 후에도 별다른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총상을 입은 피해자의 사진을 촬영해 남자친구에게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드라는 수일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가족은 결국 생명유지장치를 떼어냈다.
당 코파스는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가중 폭행 혐의로 체포됐으나, 피해자가 사망한 뒤 살인 혐의로 변경됐다. 코파스의 보석금은 100만달러(약 13억원)에서 150만달러(약 19억원)가 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납치를 시도했다거나 의도적으로 경로를 이탈했다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 수사관에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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