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자립준비청년 1500명에 매년 입주지원금 지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LH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 1500명에게 매년 입주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자립준비청년이 LH임대주택에 신규입주하면 입주시 필요한 생필품·가재도구 구입비 등으로 오는 8월부터 1인당 20만원을 받게 된다. 구입비는 일회성으로 1차례 지급된다. 총 지원액은 3억원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또 내달 14일까지 월 2만원씩 2년간 총 48만원의 주택청약 종합저축 납입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유스타트 주택청약 종합저축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LH와 우리은행, 대한적십자가 퇴소예정이거나 보호가 종료된 만 18~34세 아동·청년에게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100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콜센터(1577-817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LH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년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 1400명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주택은 약 6300가구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 보증금은 100만원이다. 임대료는 지역별로 시세의 30~80%로 매우 저렴하다. 국민·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은 연 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연중 수시접수를 받는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매년 2400명의 청년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해 사회 첫발을 내딛고 있다”며 “따뜻한 동행이 가능하도록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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