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만 마실 수 있는 즐거움, 제13회 ‘부산커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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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앞둔 6월 말, 벡스코에서 커피 볶는 향이 부산 곳곳에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벡스코에서 제13회 '부산커피쇼'가 진행됐다.
커피쇼는 제30회 '부산국제식품대전'과 함께 진행됐으며 커피쇼는 'When Coffee Meets You'라는 전시 주제로 약 200개사 500부스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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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사랑하는 부산시민 인산인해
장마를 앞둔 6월 말, 벡스코에서 커피 볶는 향이 부산 곳곳에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벡스코에서 제13회 ‘부산커피쇼’가 진행됐다. 커피쇼는 제30회 ‘부산국제식품대전’과 함께 진행됐으며 커피쇼는 ‘When Coffee Meets You’라는 전시 주제로 약 200개사 500부스가 참가했다.
커피쇼 부대행사는 전국장애인 바리스타대회, 2023 국제커피포럼, 커피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고 커피뿐 아니라 차, 음료, 주류, 디저트, 카페 설비 등 다양한 품목들을 전시·판매했다.
전시장에 들어가니 커피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부터 카페 창업 등에 관심을 갖고 컨설팅이나 교육을 들으러 온 예비창업자들까지 한데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커피쇼 행사들 중 하나인 ’전국장애인 바리스타대회‘에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고 사회자의 유쾌한 진행과 더불어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제조 장면은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또 행사장 곳곳에 커피나 빵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마련돼 직접 시식해 보거나 구매할 수 있어 특히 디저트를 좋아하는 여성 관람객들의 걸음이 종종 멈추기도 했다.
빵을 시식하고 구매한 A 씨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먹었던 디저트보다 커피쇼에서 구매한 디저트가 더 맛있는 느낌”이라며 “부산에서 종종 카페나 디저트 관련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쇼에서 진행된 국제커피포럼에선 글로벌 커피시장의 트렌드 변화, 발효커피 시장의 현재와 미래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주제로 행사 첫째날인 22일부터 이틀간 강연하기도 했다.
커피쇼를 방문한 카페 창업을 계획 중인 B 씨는 “세미나, 포럼,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간다”며 “‘커피도시 부산’이라는 지역 랜드마크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커피쇼에서 아쉬움을 느낀 관람객도 있었다. 대학생 이소영(24) 씨는 “커피쇼라고 해서 큰 기대를 하고 갔으나 너무 다양한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생각보다 디저트 파는 곳이 적어 아쉬웠다”며 “다음 행사엔 디저트 매장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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