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온 후 1승 2홀드 ERA 0, 필승조로 우뚝…KT 복덩이 된 28세 내야수처럼, 33홀드 좌완도 트레이드 성공 신화 쓰나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6. 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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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민(29)도 롯데서 성공 신화를 쓸 준비를 마쳤다.

심재민은 2015년 데뷔 후에는 통산 293경기에 등판해 해마다 40이닝 이상을 던지며 활약했다.

심재민은 롯데에 온 이후 퓨처스리그서 컨디션 조절의 시간을 가졌다.

심재민은 지난 22일 롯데에 온 이후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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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민(29)도 롯데서 성공 신화를 쓸 준비를 마쳤다.

심재민은 지난달 19일 정든 KT 위즈를 떠나 롯데 자이언츠로 왔다. KT와 롯데는 심재민과 내야수 이호연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장유초-개성중-개성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던 심재민은 신장 182cm, 92kg 체격을 갖춘 1994년생 좌완 투수. 롯데에 오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22.50을 기록했다. 심재민은 2015년 데뷔 후에는 통산 293경기에 등판해 해마다 40이닝 이상을 던지며 활약했다. 14승 20패 2세이브 33홀드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성민규 롯데 단장은 “심재민 선수는 후반기 불펜 뎁스를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심재민은 롯데에 온 이후 퓨처스리그서 컨디션 조절의 시간을 가졌다. 5월 26일 삼성전부터 20일 KIA전까지 7경기에 나왔다. 9.2이닝 5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20일 KIA전 1이닝 4실점 부진을 제외하면 깔끔했다.

심재민은 지난 22일 롯데에 온 이후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올라오자마자 롯데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2일 친정팀이자 익숙한 곳인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이적 후 첫 경기를 챙겼다. 25일 잠실 LG 트윈스전, 2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서 홀드를 연달아 챙기더니 28일 경기서는 0.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첫 승.

심재민과 맞바꾼 이호연이 맹활약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빠지기 전까지 25경기 타율 0.286 22안타 1홈런 10타점 7득점으로 활약했다. 심재민도 이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이적 후 4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 0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8일 경기 후 심재민은 “승리 투수는 되었지만 첫 타자 볼넷을 내준 것이 많이 아쉬웠다. 운 좋게 타자들이 만들어준 승리라고 생각한다. 깔끔하게 막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실점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앞으로는 자신 있게 던져서 쉽게 쉽게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심재민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매 시즌 40이닝 이상-2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2021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44경기 이상을 나왔다. 불펜 과부하가 우려되는 롯데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

심재민도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쓸 준비를 마쳤다.

[부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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