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정부 클라우드 전자문서 시스템에 웹 기안기 공급

12월까지 공급…69개 행정기관 19만 공무원 이용 예정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12월까지 중앙정부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시스템 '온나라'에 웹 기안기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69개 행정기관의 19만여 공무원들이 이용하게 된다.

웹 기안기는 웹 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환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웹 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컴 웹 기안기는 크롬과 엣지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고, 행정문서 기준인 HWPX 형식을 비롯해 ODF·PDF·XML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지원한다. 외부 문서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텍스트도 형식이 틀어지지 않게 복사해서 붙여넣을 수 있다.

한컴 웹 기안기는 전국 지자체의 약 70~80%에 도입됐다. 2018년 서울 은평구청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청 등 광역지자체와 전국 183개 지자체가 한컴 웹 기안기를 사용하고 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한컴 웹 기안기는 이용자인 사람을 넘어 AI(인공지능) 학습과 활용을 고려해 개발한 문서관리 솔루션"이라며 "더욱 효율적인 공공 업무 추진과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해 전자문서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관련 기관들과도 계속해서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