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장미란, 자격·인품 충분…권영세 '조커'·한동훈 '행정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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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자리에 내정한 것과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자격과 인품이 충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 교수의 문체부 2차관 내정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굉장히 잘 된 인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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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자리에 내정한 것과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자격과 인품이 충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 교수의 문체부 2차관 내정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굉장히 잘 된 인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장 교수가) 금메달을 딴 직후 만난 적 있었다. 당시 '행정가의 길을 가겠다'고 했는데 장미란 재단을 만들어 스포츠 하는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등 공익을 위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미국 가서 스포츠 행정학 석사(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도 받고 지금 교수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차관 인사 발표에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방통위원장 임명은 제외될 것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선 "지금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대행 체제다. 법률적으로 리스크를 안고 가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임기 남아 있어서 나중에 분쟁이 있을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그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공격하는 것도 이명박 정권이 (언론)인사 개입을 했다는 건데 관련해서 수사를 다 했다"며 "이 특보는 수사를 받은 적도 없고 관여된 게 있다는 게 확인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개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남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국회로 돌아오게 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한 것"이라며 "권 장관의 경우 돌아오고 싶다고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정치적 역할을 잘한다. 조커로 충분히 쓸 수 있다"면서도 "김기현 지도가 단명할 거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관건은 김기현 지도부가 얼마나 잘하냐에 있는데 지금은 득점도 하고 있고 속도가 빠르지는 않아도 지지율도 오르고 있다"며 "응원하고 돕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의 낙선을 위해 한 장관을 서울 마포을에 공천해야 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하 의원은 "당내에서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이 있다"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볼때 한 장관은 정치인보다 행정가가 맞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제가 듣는 게 있다"고 했다.
그는 "당에선 필요한 사람이라고 요구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총선 출마 여부는) 결국 한 장관 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며 "어떠한 선택을 할지는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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