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尹대통령, '反국가세력' 검찰총장 왜 했나…도 넘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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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29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반(反)국가세력'이라는 표현을 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그 반국가세력에 가서 요직의 검찰총장은 왜 했냐. 점점 더 극우에 포획돼가는 느낌"이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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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29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반(反)국가세력'이라는 표현을 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그 반국가세력에 가서 요직의 검찰총장은 왜 했냐. 점점 더 극우에 포획돼가는 느낌"이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윤 대통령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자유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반국가 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이) 원래 정치를 시작하려고 할 때 '나는 진영에 속하지 않고 싶다'고 했다"며 "비교적 가까웠던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어느 진영에 속했던 사람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전 사무총장은 "주변에 사람들 쓰는 것도 그렇다"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와 경잘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극단적인 사람들을 쓰는 걸로 봐서 점점 극우 쪽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앞서 김광동 진화위 위원장은 지난 3월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제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박인환 경잘체도발전위원회 위원장 또한 지난 26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가 국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의도적 발언이 아니겠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유 전 사무총장은 "그러면 왜 (5.18 정신 헌법 전문 게재를 반대하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재원 의원은 징계를 했냐. 그렇게 따지면 표창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유 전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귀국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둘이 좀 조용히 만나서 막걸리 잔 놓고 좀 허심탄회하게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지금은 경선 때 앙금이 굉장히 깊다. 그래서는 전망이 상당히 어둡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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