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전포인트] '홈 6경기 무패' 전남vs'원정 5경기 무패' 서울 이랜드 격돌...K리그2 19R 프리뷰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승점이 같은 두 팀이 만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홈 6경기 무패 '전남' vs 원정 5경기 무패 '서울 이랜드'

전남과 서울 이랜드는 현재 나란히 7승 2무 8패를 기록하며 승점은 23점으로 같다. 순위는 서울 이랜드가 다득점에서 1골 앞서 7위, 전남은 8위다. 최근 홈에서 강했던 전남과 원정에서 강했던 서울 이랜드가 19라운드에서 만나게 됐다.

전남은 2020시즌 1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2대1로 패한 뒤 이후 10번의 맞대결에서 4승 6무로 패배가 없었다. 여기에 6라운드 홈에서 성남전 2대2 무승부를 시작으로 16라운드 김천전 1대0 승리까지 안방에서 6경기 무패행진(4승 2무)을 달리고 있다.

반대로 서울 이랜드는 8라운드 원정에서 부천을 꺾은 뒤 17라운드 성남전 2대1 승리까지 원정에서 5경기 무패행진(4승 1무)을 달리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자와 패자가 나온다면 둘 중 한 기록이 깨진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전남이 발디비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의 시즌 두 번째 경기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3일(월)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다.

□ 팀 오브 라운드 - '5전6기', 김천전 징크스 탈출을 노리는 '부천'

부천은 18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규민의 결승골로 성남을 1대0으로 눌렀다. 이날 승점 3점을 더한 부천은 올 시즌 승점 30점 고지를 밟았다. K리그2는 현재 3위 경남, 4위 부천, 5위 김천이 승점 30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 따라 순위가 나뉘어 있다. 1위 안양(31점)과 5위 김천(30점)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부천이 치열한 상위권 싸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골 결정력에 있다. 부천의 유효슈팅 수는 63개로 K리그2 13개 팀 중 9위지만 득점은 27골로 3위, 유효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은 42.9%로 1위다.

부천은 19라운드에서 김천을 만난다. 부천은 김천과의 통산 5번의 맞대결에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서도 1대4로 크게 졌다. 부천이 김천을 상대로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1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안양의 승리요정 '김동진(안양)'

안양의 레프트백 김동진은 K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테랑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경남에서 안양으로 이적했고, 그해 38경기에 나와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세 항목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올 시즌 역시 개막전부터 선발 출장하며 안양의 왼쪽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5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는 개인 통산 첫 멀티골로 3대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6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복귀전이었던 15라운드 성남전에서 투입된 지 3분 만에 득점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양은 올 시즌 김동진이 출장한 9경기에서 6승 3무로 패배가 없었다. 19라운드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양은 김동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진은 안양이 경남에게 승리를 거둔 마지막 경기인 2022시즌 31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다. 안양의 승리요정 김동진이 다시 한번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안양과 경남의 경기는 2일(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 휴식팀 : 천안

※ 프리뷰내 데이터는 K리그 공식 부가기록 데이터 기준(제공 : Bepro11)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경기일정>

- 안산 : 부산(7월 1일 토 18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채널A플러스)

- 부천 : 김천(7월 1일 토 19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안양 : 경남(7월 2일 일 18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IB SPORTS)

- 김포 : 충남아산(7월 2일 일 19시 30분 김포솔터구장, 채널A플러스)

- 충북청주 : 성남(7월 3일 월 19시 청주종합운동장, skySports, 생활체육TV)

- 전남 : 서울 이랜드(7월 3일 월 19시 광양전용구장, IB SPORTS)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