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다시 장맛비…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 [930 날씨]

오늘과 내일은 전국에 다시 많은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오늘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내일은 정체전선이 남해안으로 내려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모레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서해 중부 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들어와 인천과 경기 북서부 지역에 시간당 10에서 30밀리미터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 북서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앞으로 호우특보는 서쪽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오늘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천둥, 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제주도에 100에서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 이상, 경기 북부에 100에서 200,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 50에서 15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장맛비가 오는 동안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현재 경기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5도, 대구 29도로 비가 내려 어제보다 낮겠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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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아 기상캐스터 (sa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