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합류-케인 이적? '뉴 토트넘' 손흥민 자리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감독이 바뀌고 새로운 선수가 들어왔다. 주전 스트라이커는 이적을 준비 중이다. 그래도 손흥민(31)의 팀 내 입지는 변함없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지휘봉을 그리스 출신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맡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국가대표팀과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셀틱 등을 거쳐 토트넘에 입성했다.
그는 4-3-3 혹은 4-2-3-1 전형을 기본으로 많이 사용해 왔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기본 전형과 현재 스쿼드를 살펴 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으로 팀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은 2선 공격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하고, 섀도 스트라이커와 윙도 볼 수 있다. 활동량이 많고 킥 능력이 출중하다. 하지만 드리블 스페셜리스트는 아니다. 토트넘의 공격 다양성과 결정력을 높이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윙포워드 포지션을 기본으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력이 좋은 하드워커 매디슨이 중앙에 들어오면 측면을 중심으로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매디슨에게 2선 중앙 공격을 맡기고, 측면 날갯짓과 최전방 스위치 플레이 위력을 배가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해리 케인이 떠나면 변수가 생긴다. 케인이 맡는 원톱 자리에 구멍이 생긴다. 히샬리송이 케인 자리에 들어갈 수 있으나 지난 시즌 보여준 빈약한 득점력이 걱정거리다.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 원톱 카드가 사용될 수 있고, 4-4-2나 4-3-3 전형으로 바꿔 새 판 구성도 가능하다.
[토트넘 다음 시즌 예상 공격진(위, 중앙), 손흥민. 그래픽=심재희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