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이 찍은 토성 사진, 날것으로 봤더니 [우주로 간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3. 6. 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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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토성과 토성 고리의 모습이 원시 데이터로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토성 이미지는 6월 24일과 25일 사이에 JWST 근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으로, 편집이 전혀 되지 않은 원시 흑백 자료다.

이 사진들은 JSWT 비공식 웹사이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피드'(jwstfeed.com)에 공개됐는데 흑백사진이지만 토성과 토성의 고리 시스템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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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토성과 토성 고리의 모습이 원시 데이터로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WST는 작년 말 지구에서 발사돼 지난 5월 시운전 이후 작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토성 이미지는 6월 24일과 25일 사이에 JWST 근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으로, 편집이 전혀 되지 않은 원시 흑백 자료다.

JWST 근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된 처리되지 않은 토성 이미지 (사진: JWSTFeed.com)

이 사진들은 JSWT 비공식 웹사이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피드’(jwstfeed.com)에 공개됐는데 흑백사진이지만 토성과 토성의 고리 시스템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이미지들은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진이 이끄는 토성 시스템 관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촬영됐다.

JWST로 촬영된 처리되지 않은 토성 이미지 (사진: JWSTFeed.com)

미 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JWST를 운영하는 유럽우주국(ESA)은 "다른 최신 망원경과 마찬가지로 JWST는 필름 카메라처럼 컬러 이미지를 촬영하지 않는다"며, "지구로 전송되는 이미지들은 모두 흑백이며, 우리에게 친숙한 멋진 풍경을 만들기 위해 이미지를 받은 후 훨씬 더 많은 작업이 수행된다. 이와 같은 처리 과정은 이미지를 보기 좋게 만드는 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유용한 과학 정보를 강조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ESA는 해당 이미지들의 ‘흑백 노출’이나 '프레임'이 근적외선 카메라나 중적외선 분광기와 같은 장비의 검출기에 떨어진 빛이나 광자 입자의 수를 알려줘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JWST에는 적색편이 현상을 측정하는 ‘근적외선 분광계와 광도계(NISP)’가 탑재됐다. 적색편이는 가시광선이 먼 거리에 떨어진 망원경에 도달하면서 파장이 길어져 적외선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NISP는 초기 우주의 원시 플라스마에서 발생한 음향 밀도를 측정할 수 있는 중입자 음향 진동(BAO) 기술이 적용돼 암흑에너지까지 관측할 수 있다. 따라서 JWST는 이전 장비보다 더 먼 과거를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장비로 알려져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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