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반국가세력’ 발언, 국민통합 정신 정면배치”

유주은 2023. 6.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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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세력’이라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통합의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히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전임 정부의 정책을 문제 삼아서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대통령은 처음”이라며 “국민의 동의 위에서 추진된 한반도 정책을 문제 삼아서 전임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국민통합의 정신에 정면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인식과 말이 국민을 걱정스럽게 하면 할수록 국정운영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상식으로 돌아와서 정치 복원에 힘써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한국자유총연맹 69주년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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