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첫 방문한 이복현 “서민 자금공급 역할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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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2금융권 현장을 찾아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경기침체기에 취약계층의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은행을 비롯해 2금융권도 노력해달라는 것이다.
이어 "최근 제2금융권이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는 있겠으나, 합리적인 여신심사를 통해 서민에 대한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경기 침체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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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내실있는 차주별 상환계획서 주문
취약계층 위한 특화상품 개발도 강조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2금융권 현장을 찾아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경기침체기에 취약계층의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은행을 비롯해 2금융권도 노력해달라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카드는 영세 카드가맹점 취약계층을 위한 총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금감원장은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영세 카드가맹점주(5명)와 함께 소상공인 간담회를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소상공인은 새로운 대출을 받기도, 기존 채무를 상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금융회사들이 ’비올 때 우산 뺏기‘ 식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과 재기를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2금융권이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는 있겠으나, 합리적인 여신심사를 통해 서민에 대한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경기 침체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공급이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다가오는 채무 상환유예 종료(2023년 9월)를 대비해 차주별 1:1 면담 실시, 필요 시 맞춤형 채무조정 방안 마련 등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는 9월 채무 상환유예 종료 시 기(旣)마련한 연착륙 지원방안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금융회사들이 차주별 상환계획서를 현실성 있고 내실 있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와 소비자는 함께 성장해야 할 동반자 관계이므로 단기적인 이익만 따질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은행·보험 뿐만 아니라 카드, 금투 등 다른 업권에서도 다양한 상생금융 상품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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