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호기심 마약 투여자, 외래 진료 받는다…"중독 사전 예방"

송승현 2023. 6. 29.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마약류 중독치료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의 마약류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정신의학 관련 학회·의사회,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마약류 중독치료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동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의 조기 치료개입이 가능한 마약류 중독 외래치료체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의료계, 검찰과 협력을 강화해 더욱 촘촘한 서울형 마약류 중독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신의학 관련 학회·의사회 및 서울중앙지검과 업무협약
올 하반기부터 '마약류 사용자 외래진료' 시범사업 실시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마약류 중독치료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의 마약류 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정신의학 관련 학회·의사회,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마약류 치료 체계를 기존 재범 이상 만성중독자 등 범죄취약집단 대상의 격리 위주에서 보편적 인구집단을 주요대상으로 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월수입 200만원 이상인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과 수입을 가진 계층에서도 마약류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올 하반기부터 ‘마약류 사용자 외래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민간 정신의료기관 10개소를 공모·선정해 단순투약자·초범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사용자 외래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호기심이나 마약범죄 피해 등으로 마약을 접하게 된 시민 등에 대해 외래 진료를 통해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마약류 단약 의지가 강하고 단순 투약 시민 등은 검찰의 치료의뢰를 통해 동네 정신건강의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마약류 중독치료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동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의 조기 치료개입이 가능한 마약류 중독 외래치료체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의료계, 검찰과 협력을 강화해 더욱 촘촘한 서울형 마약류 중독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