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애플의 질주… “시총 4조 달러 갈 것”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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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애플 주가가 향후 2년 동안 추가로 30% 더 뛰면서 2025년에는 시총이 4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 주가는 장중 190달러까지 오르면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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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에 주가 사상 최고 경신
애플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애플 주가가 향후 2년 동안 추가로 30% 더 뛰면서 2025년에는 시총이 4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63% 상승한 189.25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총은 2조9770억 달러를 기록해 3조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애플 주가는 장중 190달러까지 오르면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애플 주가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라는 기대감과 인공 지능(AI) 개발에 대한 낙관론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 5월 분기별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자사주도 꾸준히 매입하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안전한 투자처로서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받는다.
게다가 시장에선 향후 2년 안에 애플의 시총이 4조 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의 대니얼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목표 주가는 22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189.25달러)와 비교하면 약 20% 높은 수준이다.
아이브스 분석가는 “애플이 지난 5일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기기인 ‘비전 프로’는 애플이 생성형 AI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2025년까지 애플의 시총은 3조50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애플은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전을 헤쳐 나가며, 다시 한번 시총 3조 달러 문턱에 섰다”며 “향후 12∼18개월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면서 (예상과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을 비롯해 대형 기술주의 성장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6% 급등했고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185% 오르며 시총 1조달러를 넘겼다. 테슬라와 메타도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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