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서 '325억원 상금' 노리는 가르시아,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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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억원, 단 10%의 상금만으로도 '인생 역전'이 가능한 무시무시한 대회가 펼쳐진다.
두 단체 사이의 극적 합의는 골프계는 물론 법조계, 정치계에까지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었던 만큼 첫 대회인 2023 LIV골프 발데라마에 각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올해 8번째 대회인 LIV골프 발데라마에 걸려 있는 2천 500만 달러의 상금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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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325억원, 단 10%의 상금만으로도 '인생 역전'이 가능한 무시무시한 대회가 펼쳐진다.
약 1년만에 유럽에서 펼쳐지는 LIV골프 발데라마는 내일(30일 금요일) 저녁 8시 막을 올린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에는 2, 3라운드가 이어진다.
지난 7일, PGA 투어와의 합병 소식을 알린 LIV골프가 스페인 발데라마 대회를 개최한다. 두 단체 사이의 극적 합의는 골프계는 물론 법조계, 정치계에까지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었던 만큼 첫 대회인 2023 LIV골프 발데라마에 각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LIV골프는 출범 이후 논란을 몰고 다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투어로, 참가만 해도 엄청난 상금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선수들의 구미를 당겼다.
하지만 PGA투어 측은 LIV골프에 참가한 선수들을 제명시키는 강수를 뒀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소송을 걸기도 했다. 강력한 조치에도 일부 선수들은 LIV골프행을 감행했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골프 전쟁'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그랬던 두 단체가 지난 7일 돌연 합병 성명을 냈다. 이에 미국 법무부는 독과점 여부 조사 계획을 통보했고, 미국 의회는 합병 관련 조사를 예정하고 있다. 우여곡절 많은 두 대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LIV골프의 합병 이후 첫 대회는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에서 열린다. 유럽에서 열리는 LIV골프 대회는 지난 6월 영국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최대 관심사는 스페인 골프 스타 중 하나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출전이다.
작년 LIV골프 출범 이후 가르시아 역시 투어에 참여했지만, 아직 개인전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다. 가르시아가 자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LIV골프 대회에서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가르시아는 우승만 36차례를 차지한 관록의 선수다. 3살때(1983)부터 골프를 시작해 1995년 투레스파냐 오픈 컷인 최연소 기록, 그리고 유러피언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999년 프로 전향 이후로 우승(마스터카드 콜로니얼)까지는 단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17년 4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펼쳐졌던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1R부터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안착, 6언더파를 몰아치며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기만성' 그 자체를 보여준 선수다.
비록 마지막 우승컵이 2020년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이지만, 자국 갤러리의 응원을 받는 가르시아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마스터즈를 우승했듯 말이다.
LIV골프는 올해 14번의 대회를 계획하고 있고, 각 대회의 우승 상금은 총 2천 500만 달러, 한화로 320억원이 훌쩍 넘는다. 1~13차 대회에서 개인전 성적 상위 3명의 선수에게는 3천만 달러, 최종전 팀 챔피언십에는 5000만 달러가 추가로 지급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8번째 대회인 LIV골프 발데라마에 걸려 있는 2천 500만 달러의 상금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역대급 상금'의 스페인 발데라마 대회는 오는 30일 금요일부터 7월 2일 일요일까지 3일간 오후 8시 TV채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와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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