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3명 중 1명은 당류 섭취 기준 초과…여학생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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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의 당류 섭취량은 하루 권고기준보다 낮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3명 중 1명 비율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우리 국민 전체를 보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총 열량의 7.5% 수준으로 WHO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며 2년 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당류 섭취량이 약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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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의 당류 섭취량은 하루 권고기준보다 낮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3명 중 1명 비율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기준을 보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는 하루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하루에 2000kcal을 기준으로 당류는 50g 이내로 섭취해야 합니다.
조사 결과 어린이(6~11세)의 경우 남아는 36.4%, 여아는 44.2%가, 청소년(12~18세) 가운데 남자 30.3%, 여자 51.5%가 WHO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여자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과자류나 빵류 섭취가 늘고, 같은 연령대 남자에 비해 여전히 음료나 캔디류를 간식으로 자주 섭취하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리 국민 전체를 보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총 열량의 7.5% 수준으로 WHO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며 2년 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당류 섭취량이 약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 등을 마시는 경우가 늘면서 음료류로부터의 당류 섭취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조사 결과 식품 포장에서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확인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류를 더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당류 함량을 줄인 제품에 관련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대상 식품유형을 정하고, 관련 지침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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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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