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달호' 곽대중 "보수 편의점, 진보 편의점 따로 있냐?…왜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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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달호'라는 필명, 글쓰는 편의점주로 이름 난 곽대중 '성찰과 모색' 대변인은 어느 정권할 것 없이 특정 진영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이는 아주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심이 된 신당추진 모임 '성찰과 모색'에 발을 들인 곽 대변인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편집장 △데일리NK 논설실장 △ 11년차 편의점주라는 독특한 이력을 통해 느낀 우리 사회와 정치에 대해 "삶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더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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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봉달호'라는 필명, 글쓰는 편의점주로 이름 난 곽대중 '성찰과 모색' 대변인은 어느 정권할 것 없이 특정 진영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이는 아주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심이 된 신당추진 모임 '성찰과 모색'에 발을 들인 곽 대변인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편집장 △데일리NK 논설실장 △ 11년차 편의점주라는 독특한 이력을 통해 느낀 우리 사회와 정치에 대해 "삶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더라"는 것이라고 했다.
즉 "편의점이 보수 편의점 있고 진보 편의점이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라는 것.
곽 대변인은 "국민이 복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면 진보적 정책도, 보수적 정책도 갖다 쓸 수 있는데 너무 도그마(독단적 신념)에 빠져서 이건 쓰면 안 되는 것이다 저건 쓰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배제하는 정치가 좀 많았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서 '반국가세력들은 북한의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한 부분을 어떻게 보느냐"고 하자 곽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느끼는 게 '이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라는 생각이었다"고 씁쓰레했다.
그는 "대통령들이 특정 진영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다"며 "헌법 1조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고 한 것은 어느 국민도 배제하지 않고 하나로 뜻을 모아나간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통령은 전 국민의 대통령이지 특정진영의 대통령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쪽을 반국가세력으로 만들어버리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반국가세력의 검찰총장으로 일했던 것이냐, 이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대변인은 "왜 자꾸 이렇게 갈라치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냐"며 정부여당을 향해 화합을 우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곽 대변인은 '성찰과 모색의 제1 과제가 무엇이냐'는 물음엔 "제가 아직 결혼도 안 했다. 그런데 애는 몇 명 낳을 것이냐 이렇게 물어보는 것과 비슷하다"며 좀 더 기다려 줄 것을 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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