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에는 ‘알뜰여행’…지출비용 줄고, 여행기간 짧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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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저비용의 '알뜰여행'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소비 비용은 줄고, 여행 기간도 짧아지는 모습이다.
평균 여행기간이 2.96일임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7만8000원을 쓴 셈이다.
평균 여행기간도 지난해 9월 3.16일에서 지난 5월에는 2.96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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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정점 이후 계속 감소세
여행기간 짧아지고 지출 비용 줄어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의 국내여행 경비 지출 추이에 관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5월 조사에서 국내여행의 1인당 총경비 평균은 23만원으로 2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여행기간이 2.96일임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7만8000원을 쓴 셈이다. 추이를 보면 코로나 전인 2019년 상반기 20만6000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작년 9월 27만9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당 경비도 물가 상승기인 지난해 9월 8만8000원을 찍고 지난 5월에는 7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평균 여행기간도 지난해 9월 3.16일에서 지난 5월에는 2.96일로 줄었다. 여행경비, 기간 모두 지난해 9월을 고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여행지수(TCI)를 적용한 결과, 5월 기준으로 국내여행 총 경비 TCI는 108, 1일당 경비 TCI는 107이었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 8% 더 썼다는 의미다. 최근 물가가 2019년에 비해 크게 상승(+11.5%)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경비는 오히려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여행 경비의 지출 구성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9월 여행비 지출은 식음료가 32%로 1위, 숙박이 28%로 2위였으나 올해 5월 식음료는 전년 9월 대비 2%p 증가한 34%, 숙박은 2%p 감소한 26%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식음료와 숙박 두 항목 간의 차이가 지난해 4%p에서 올해 8%p로 벌어졌다”며 “총비용이 감소하는 가운데 식음료비는 늘리고, 숙박 비용은 줄이는 것에 따른 여파가 숙박 시장에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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