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대표팀 옛 스승 마르티노 감독과 마이애미서 재회

박효재 기자 2023. 6. 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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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노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영입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의 옛 스승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2013~2014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며 메시를 지도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으로 메시와 호흡을 맞췄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지난해 11월 26일(현지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루사일|AFP 연합뉴스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는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메시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며 마르티노 감독에게 패배를 안겼다.

MLS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애틀랜타 감독을 지냈다.

마이애미는 필 네빌(잉글랜드) 감독이 2021년부터 팀을 이끌어 왔으나 이달 초 성적 부진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옛 스승과 재회한 메시의 어깨는 무겁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5승 13패를 기록해 MLS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까지 처졌다. 메시는 7월 중에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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