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의 조건 '버티는 힘' 생긴 FC서울, 이젠 '1-0 승리'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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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잠시 3위에서 2위로 점프했지만 25일 포항이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올 시즌 서울의 두 번째 1-0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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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슈퍼매치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2위 포항스틸러스도 승리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서울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까지 득점에 실패했지만 정규시간 종료 직전 '브라질 크랙' 윌리안의 결승포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서울은 잠시 3위에서 2위로 점프했지만 25일 포항이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포항은 승점 34점, 서울은 승점 32점을 기록하고 있고, 4위 제주유나이티드는 승점 29점을 얻으며 팽팽한 2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로선 쉽지 않은 경기였다. 수원이 올 시즌 최하위로 떨어져 있지만 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여전히 뜨거웠다. 양 팀 서포터스는 경기 전부터 불을 뿜었고 경기도 치열했다. 서울이 윌리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수원의 공격이 매서웠다. 종료 직전에는 수원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잘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서울의 두 번째 1-0 승리였다. 그동안 서울은 이기고 있는 경기를 버티며 끝내는 힘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후반 막판 실점으로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던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올 시즌에도 막판 실점이 꽤 많았다. 지금까지 치른 19경기 중 후반 40분 이후 실점이 무려 7번이나 된다. 이 중 4번은 뼈아픈 무승부나 패배를 당했다. 서울이 올 시즌 당한 5번의 패배 중 3번은 후반 40분 이후 내준 실점 때문이었다. 이런 패배는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팬들 사이에서 "후반전에는 두 골 차 이상으로 앞서야 마음이 놓인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런 의미에서 19라운드 슈퍼매치 승리는 단순한 승리 이상으로 보인다. 15라운드 강원FC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1-0 승리였다. 후반 41분에서야 선제골이 나오긴 했지만, 추가시간까지 10분 가량을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은 '종료 직전 실점'이라는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0 승리 혹은 한 골 차 승리 등 이른바 '살얼음판 승리'는 강팀의 조건이다. 1-0으로 이기든 5-0으로 이기든 승점 3점을 얻는 것은 같다. 긴 시즌을 치르며 매 경기 선수단의 컨디션이 최상일 수는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은 조건에서도 꾸역승이라도 따내야 상위권 싸움을 할 수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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