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 그 後 [TV스포]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 그 후의 상황을 전한다.
29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그동안 다뤘던 사건들의 생생한 후속 취재와 역대급 ‘빌런’들의 검거 소식을 담은 <실화탐사대> 특별판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첫 번째 실화 – 부산 돌려차기 사건 그 후... 끝나지 않은 보복 예고
지난해 5월 22일, 부산 서면 오피스텔에서 한 여성이 귀가 도중 무차별 폭행을 당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발생했다. <실화탐사대>는 당시 가해자 이 씨가 쓰러진 유진(가명) 씨를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간 뒤 홀로 현장을 벗어나기까지 걸린 ‘사라진 7분’에 주목해 이 사건을 최초 방송했다. 방송 이후 사건을 제대로 다시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게 형성돼 재수사가 시작되었고, 유진(가명) 씨가 사건 당시 입고 있던 청바지에서 가해자 이 씨의 DNA가 발견돼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이 변경되었다. 항소심 결과는 1심보다 8년이 많은 ‘징역 20년’. 그럼에도 피해자 유진(가명) 씨는 여전히 불안감에 떨고 있다.
가해자 이 씨는 작년부터 구치소 생활을 하는 동안 무려 11차례나 반성문을 쓰며 재판장에게 선처를 호소했지만 정작 피해자인 유진(가명)씨에게는 자신이 피해자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모두 알고 있다면서 소름끼치는 보복 예고를 하고 있어 충격을 줬다. 이밖에도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가해자 이 씨의 또 다른 구치소 동기가 직접 쓴 제보를 단독 입수했다. 교도소에서 온 편지 내용을 확인한 제작진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검찰 조사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뒤에서는 보복을 준비했던 가해자 이 씨의 진짜 모습을 공개한다.
■ 두 번째 실화 – 캄보디아에서 또 발생한 의문의 한인 사망 사건
MBC<실화탐사대>에서 故서세원씨의 의문사를 다룬 지 한 달도 안 되어, 또 캄보디아에서 충격적인 한국인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캄보디아 칸달주의 한 도랑에서 한국인 여성의 사체가 처참한 모습으로 버려진 채 발견된 것이다. 이 비극적인 사망 사건의 희생자는 SNS 팔로워 26만 명에 달하는 유명 인플루언서 변 씨였다. 변 씨를 유기한 혐의로 검거된 중국인 부부는 그녀가 본인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발작을 일으키다 돌연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변 씨의 시신을 확인한 캄보디아 검찰은 곧바로 중국인 부부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는데 그 이유는 사망한 변 씨의 시신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 도착해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 나흘 동안 변 씨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故 서세원씨 사망 사건에 이어 캄보디아에서 잇따라 벌어진 충격적인 한인 사망 사건에 대해 알아 본다.
■ 세 번째 실화 – 끝까지 지켜본다! <실화탐사대>
지난 4월 20일 방송된 곤지암에서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며 반려동물들을 무더기로 죽여 땅에 묻은 후 종적을 감췄던 김 씨 일당이 이달 초 경찰에 검거됐다. 제작진은 직접 이들을 만나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물었는데...과연 김 씨 일당은 그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뿐만 아니라 보호 종료 아동들을 성폭행하고, 돈까지 갈취한 혐의로 구속된 안 목사 소식부터 외장 하드에 여성 불법촬영 영상을 무려 2만 개 이상 저장했던 가해자 최 씨의 재판 결과까지...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던 역대급 ‘빌런’들의 최근 소식도 <실화탐사대> 특별판에서 전한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하루아침에 하반신 마비 환자가 되어버린 후, 생후 7개월 된 딸과 함께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는 前 UFC 파이터 마동현 선수. 지난 4월 <실화탐사대>를 통해 방송된 그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런데 최근 뜻밖의 인물이 방송을 보고 그를 찾아 왔다는데... 이는 바로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 선수였다. 추 선수가 마동현 선수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추신수 선수가 직접 전하는 그날의 이야기와 마동현 선수의 기적 같은 근황을 오늘(29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 특별판에서 전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