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이강인 긴장할 시간, PSG 몸값 싸고 심지어 이강인보다 2살 어린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재영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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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이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와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생겨 마무리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강인은 PSG와 개인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에게 연봉 400만유로(약 58억원), 계약기간 5년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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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이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 된 것처럼 보였던 프랑스 거부구단 파리쟁제르맹(PSG) 입단 소식이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쟁자가 나타났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공동득점왕 사비 시몬스(20·PSV 에인트호벤)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레퀴프 등 프랑스 매체들은 '시몬스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리그1 챔피언인 PSG는 자존심을 버리고 시몬스를 다시 데려오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3년생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시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주목했던 유망주였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었다. 이후 PSG 유스팀으로 둥지를 옮긴 시몬스는 만 17세의 나이인 2020~2021시즌 리그1 경기를 뛰며 프로에 데뷔했다. 2021년 2월 11일 스타드 말레르브 캉과의 쿠프 드 프랑스(FA컵) 경기에서 교체투입돼 PSG에 데뷔했다. 2달 뒤에는 스트라스부르크전에서 교체출전으로 리그1에서 첫 선을 보였다.
시몬스는 2021~2022시즌 출전시간을 더 늘려갔다. 리그 6경기를 포함해 총 9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시몬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지 못했다. 결국 시몬스는 돈보다 미래를 택했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PSG를 떠나 출전 기회가 보장된 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벤이었다. 5년 계약을 한 시몬스는 지난 시즌 주전 멤버로 기용되자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34경기에 출전, 19골을 터뜨리며 공동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통틀어 48경기에서 22골(12도움)을 기록하기도.
그러자 유럽 빅 클럽에서 시몬스를 탐내고 있다. 당연한 결과였다. 다만 시몬스는 아직 PSG를 벗어날 수 없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시몬스는 PSG와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PSG가 시몬스를 재영입하고 싶을 경우 600만유로(약 85억원)만 내면 된다. 다만 유효기간은 오는 7월 한 달이다.
시몬스의 바이백 조항은 이강인에게 달갑지 않은 옵션이다. 시몬스와 이강인은 같은 포지션인데다 객관적인 지표상 시몬스가 이강인을 압도한다. 게다가 시몬스의 몸값도 바이아웃 2000만유로 이상이 책정된 이강인보다 훨씬 싸다. 결정적으로 시몬스가 이강인보다 두 살 어리다. 마요르카와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생겨 마무리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강인은 PSG와 개인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에게 연봉 400만유로(약 58억원), 계약기간 5년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는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다. 다만 6월 A매치가 끝난 뒤에도 이강인의 PSG 이적 확정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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