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분쟁 격화...더기버스 측, 멤버 강탈 의혹에 어트랙트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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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소속사 어트랙트, 멤버, 외주용역업체 간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안성일 대표가 속한 더기버스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어트랙트가 언론을 통해 밝힌 고소 사유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사이에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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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소속사 어트랙트, 멤버, 외주용역업체 간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안성일 대표가 속한 더기버스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어트랙트가 언론을 통해 밝힌 고소 사유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사이에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밝혔다.
더기버스 측은 “전홍준 대표로부터 업무 용역을 요청 받아 2021년 6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의 성공적 데뷔와 이례적인 성과를 이루고, 2023년 5월 31일 자로 관련된 모든 기획, 제작, 운영 업무에 대해 어트랙트에 인계하고 업무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어트랙트의 요청에 따라 워너레코즈와 글로벌 프로모션 및 해외 홍보 부분에 대해서만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어트랙트 설립 시부터 현재까지 외주 용역계약에 따라 성실히 업무에 임했고, 어트랙트가 멤버들로부터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수령한 당일도 당사 안성일 대표와 어트랙트 측 변호인이 동석하여 회의를 진행하는 등 업무 종료 이후에도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사이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는 위와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내용을 유포하여 당사는 물론 대표와 임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큐피드’의 저작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기버스 측은 “당사는 저작권 확보 등 모든 업무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했고, ‘큐피드’는 피프티 피프티의 프로젝트 전부터 당사가 보유하고 있던 곡으로 이후 피프티 피프티 곡으로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의 당사 대표 등에 대한 허위 고소 및 언론 등을 통한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최근 외부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강탈하려 한다며 안성일 대표 등 더기버스 관계자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큐피드’의 저작권을 당사의 동의 없이 자기 앞으로 양도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새나, 아란, 키나, 시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에도 강행한 점 등을 위와 같은 신청을 하게 된 이유로 들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첫 EP ‘더 피프티(THE FIFTY)’로 데뷔해 타이틀 곡 ‘큐피드’로 올해 4월 1일자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00위로 진입했다. 이로 인해 데뷔 이후 가장 빠르게 해당 차트에 든 K팝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이후에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1일자)에서 메인 싱글차트 ‘핫100’ 24위에 올라 1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이른바 ‘중소돌의 기적’을 보여줬다.
그러나 데뷔 7개월 만에 전속 계약 분쟁에 휘말리면서 앞으로의 그룹 활동에 짙은 안개가 내려앉게 됐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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