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이 말해준다...김민재, 뮌헨 주전 '무혈 입성' 가능→주전 2인보다 '압도적 우위'

백현기 기자 2023. 6. 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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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스탯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과 비교할 때, 우위에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의 5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히면서 선수의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29일 로마노는 뮌헨이 김민재와 5년 계약을 구두 합의했다고 알리면서 그의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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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의 스탯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들과 비교할 때, 우위에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의 5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히면서 선수의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세리에 A를 평정했다. 이적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팀을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어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와 최우수 팀에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그의 퍼포먼스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나폴리에 스카우터도 파견했고, 그의 맨유 이적은 어느 때보다 가까워보였다.


하지만 김민재 영입전에 뮌헨이 뛰어들었다. 뮌헨은 구단 인수 문제로 협상에 집중하지 못한 맨유보다 더 실질적인 협상 방식과 높은 금액으로 김민재를 설득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뮌헨의 영입 명단에 있다. 지난 주부터 대화가 있었다. 선수 본인도 뮌헨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이후 김민재의 뮌헨행 보도는 계속 이어졌다. 아우나에 이어 로마노는 18일 "김민재와 뮌헨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 이제 그의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20일"현재 달라진 건 없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 유력 주자이며 거래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번 주가 중요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순항 중에 있다고 전했다.


결국 로마노는 "Here we go"를 외쳤다. 29일 로마노는 뮌헨이 김민재와 5년 계약을 구두 합의했다고 알리면서 그의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구단 소식통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는 계약 조건을 수락했고 2028년까지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어 "뮌헨은 다음 단계인 그의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그의 바이아웃은 5천만 유로(약 714억 원)로 알려져 있으며, 김민재는 7월부터 2주 동안 그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한편 뮌헨에서는 벌써부터 김민재가 기존 센터백들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뮌헨은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축구 통계 업체 '데이터 MB'는 김민재의 지난 시즌 수비 스탯과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의 스탯을 비교했다. 해당 지표는 패스 성공률, 전진 패스 성공률, 수비 액션 성공률, 지상 경합 성공률, 공중 경합 성공률, 전진 드리블 성공률 등 7개로 나뉘었다.


먼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비교할 때, 김민재가 높은 우위를 점했다. 공중볼 경합 승리 비율은 김민재가 72%, 우파메카노가 12.3%로 김민재의 압도적 우위였다. 또한 공격 지표에서도 전진 드리블 역시 김민재는 82.9%, 우파메카노가 74.1%로 앞섰다.


또한 김민재는 더 리흐트와의 비교에서도 승리했다. 전진 패스 성공률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김민재는 우위를 점했다. 수비 액션 성공률은 김민재가 32.2%, 더 리흐트가 16.6%였고, 지상 경합 성공률은 김민재가 76.6%, 더 리흐트가 26.8%로 김민재가 우위였다.


물론 김민재는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뛰었고,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는 분데스리가 뮌헨에서 지난 시즌을 보냈지만, 라인을 올리는 형태의 수비 라인을 만든다는 점에서 나폴리와 뮌헨은 비슷한 팀이라 설명할 수 있다. 김민재가 뮌헨에서도 나폴리에서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이기만 한다면, 자연스럽게 주전을 꿰찰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이터 MB,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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