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의 ESG 선언 "2050년까지 탄소중립"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30년까지 탄소배출 20% 저감

29일 LX세미콘이 두 번째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모습. 사진 제공=LX세미콘

[서울경제]

LX세미콘(108320)이 2050년까지 100%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LX세미콘은 29일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한다’는 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아래 지난해 LX세미콘이 각 영역 별로 추진했던 주요 성과와 활동을 담았다.

LX세미콘은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배출 예상량 대비 20% 저감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설비 고효율화, 친환경 차량 전환, 저탄소 설비 전환 등 내부 감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이사회·위원회 현황과 정도 경영, 준법 경영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지난해 신설한 ESG위원회의 활동내역 등 LX세미콘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lX세미콘은 체계적인 ESG 경영 활동을 위해 다양한 국제표준인증도 획득했다. 지난해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ISO 45001)과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정보보안경영시스템 인증(ISO 27001)을 각각 받았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추가로 인증 받아 ESG 경영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또 LX세미콘은 2021년 국내 팹리스 기업 중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은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도경영을 통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활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